에이벤처스 투자 '나라셀라', IPO 밸류 '1700억' 정조준 구주매출 없이 2대주주 지위 유지, 공모 후 지분율 22% 중 17% 보호예수
이명관 기자공개 2023-03-28 08:43:5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의 주력 포트폴리오 기업인 나라셀라의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와인 수입·유통업체인 나라셀라는 일정대로면 오는 5월께 코스닥시장에 안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나라셀라의 IPO 밸류는 1700억원선이다. 에이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지 1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뛴 모습이다.
다만 에이벤처스는 곧바로 엑시트 타이밍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셀라와 당분간 '동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목표한 수준까지 나라셀라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다음달 중순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라셀라가 내건 희망 공모가격은 2만2000원~2만6000원 선이다. 이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1674억원 정도다.공모 물량은 145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1% 수준이다. 이중 신주가 123만주, 구주매출이 21만주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대 320억원이다.
에이벤처스는 곧바로 회수 타이밍을 잡기보다 나라셀라의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의무 보호예수 물량에 더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을 추가로 잡았다. 공모후 기준 보유지분 22.04% 중 보호예수로 설정된 물량은 17.01%에 이른다.
에이벤처스는 엑시트를 서두르기보다 충분히 나라셀라가 성장한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고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실제 에이벤처스는 투자초기부터 나라셀라가 와인업계에서 국내 와인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공모자금도 여기에 활용할 예정이다.우선 와인과 관련된 좋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P 기반의 사업이다 보니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방향성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오프라인 구매자들의 경험제고→판매채널과 유통방식에서 온라인 접목→제품과 서비스의 콘텐츠화→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대응' 순이다.
이 같은 잠재성을 눈여겨 본 에이벤처스는 지난해 6월 나라셀라에 284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254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는 스마트A온택트투자조합을 통해 충당했다. 투자 이후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나라셀라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수개월 만에 나라셀라가 상장 모드로 전환하면서 김 부사장은 부임 3개월만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VC는 통상적으로 상장 전 투자회사의 아시직을 사임하곤 한다. 이는 상장사 겸임금지 조항에 따른다.
사외이사는 해당 상장회사 외에 2개사 이상의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감사로 재임 중일 경우에 그 직을 상실한다. 당해 상장회사의 총회에서 사외이사로서 선임되기 전에 최소 1개 회사에서 사외이사 직을 사임하거나 퇴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 부사장은 이미 에이벤처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데다 다수의 투자기업의 사외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사격은 기타비상무이사와 무관하게 이어지고 있다.
나라셀라는 1997년 설립된 와인 수입·유통업체다. '몬테스(Montes)', '케이머스(Caymus)', '덕혼(Duckhom)',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샴페인 바론 드 로칠드(Champagne Barons De Rothschild)' 등 120여개 브랜드의 500여종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크리밍이글', '할란', '슈레이더' 등 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정상급 와인부터 대중적 와인까지 다양하다.
이를 기반으로 나라셀라는 2021년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49.54%, 영업이익은 99.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이어졌다. 작년 매출 107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등을 기록했다.
다만 에이벤처스는 곧바로 엑시트 타이밍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셀라와 당분간 '동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목표한 수준까지 나라셀라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다음달 중순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라셀라가 내건 희망 공모가격은 2만2000원~2만6000원 선이다. 이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1674억원 정도다.공모 물량은 145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1% 수준이다. 이중 신주가 123만주, 구주매출이 21만주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대 320억원이다.
에이벤처스는 곧바로 회수 타이밍을 잡기보다 나라셀라의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의무 보호예수 물량에 더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을 추가로 잡았다. 공모후 기준 보유지분 22.04% 중 보호예수로 설정된 물량은 17.01%에 이른다.
에이벤처스는 엑시트를 서두르기보다 충분히 나라셀라가 성장한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고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실제 에이벤처스는 투자초기부터 나라셀라가 와인업계에서 국내 와인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공모자금도 여기에 활용할 예정이다.우선 와인과 관련된 좋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P 기반의 사업이다 보니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방향성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오프라인 구매자들의 경험제고→판매채널과 유통방식에서 온라인 접목→제품과 서비스의 콘텐츠화→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대응' 순이다.
이 같은 잠재성을 눈여겨 본 에이벤처스는 지난해 6월 나라셀라에 284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254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는 스마트A온택트투자조합을 통해 충당했다. 투자 이후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나라셀라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수개월 만에 나라셀라가 상장 모드로 전환하면서 김 부사장은 부임 3개월만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VC는 통상적으로 상장 전 투자회사의 아시직을 사임하곤 한다. 이는 상장사 겸임금지 조항에 따른다.
사외이사는 해당 상장회사 외에 2개사 이상의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감사로 재임 중일 경우에 그 직을 상실한다. 당해 상장회사의 총회에서 사외이사로서 선임되기 전에 최소 1개 회사에서 사외이사 직을 사임하거나 퇴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 부사장은 이미 에이벤처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데다 다수의 투자기업의 사외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사격은 기타비상무이사와 무관하게 이어지고 있다.
나라셀라는 1997년 설립된 와인 수입·유통업체다. '몬테스(Montes)', '케이머스(Caymus)', '덕혼(Duckhom)',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샴페인 바론 드 로칠드(Champagne Barons De Rothschild)' 등 120여개 브랜드의 500여종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크리밍이글', '할란', '슈레이더' 등 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정상급 와인부터 대중적 와인까지 다양하다.
이를 기반으로 나라셀라는 2021년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49.54%, 영업이익은 99.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이어졌다. 작년 매출 107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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