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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운용, 하우스 역량 강화 '잰걸음' 대형 증권사 출신 인력 대거 영입, 사업 다변화

윤기쁨 기자공개 2023-04-03 08:11:2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아이자산운용이 대형 증권사 출신 인력들을 적극 영입하며 하우스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출범 3년차에 들어선 신생사지만 헤지펀드를 비롯해 대체금융, 투자일임·투자자문 등 사업 다변화에 힘입어 성장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아이자산운용은 최근 정승진 상무와 이상목 이사를 영입했다. 각각 주식운용과 대체금융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홍영진 전 미래에셋증권 PBS본부장과 김승회 전 미래에셋증권 멀티솔루션본부장을 선임하며 조직 확대와 안정화에 나선지 약 반년 만이다.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게된 정승진 상무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코로나와 금리인상 여파로 지속된 하락장에서도 4%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식 운용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LK자산운용, 티엑스인베스트 등을 거쳤다.

이상목 이사는 하나증권과 나이트프랭크코리아 부장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국내외 부동산 투자와 기관마케팅 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했다. 티아이운용에서 이미 출시된 대체투자 펀드 운용을 비롯해 신사업인 대체금융 업무 등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티아이운용은 부동산, 특별자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과 관련된 대체금융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이나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 목적에 따라 자금조달이 필요할 경우 이를 지원하거나 금융구조 설계, 자금관리 방안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다수 딜을 수임하며 수익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0년 5월 전문사모운용사로 출범한 티아이운용은 신생사에 해당한다. 4차산업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서 주식형 펀드를 중점적으로 운용해왔다. ‘TI4차산업미래중심마켓’와 ‘TI4차산업글로벌마켓2호’, ‘TI미래중심IPO롱숏', 'TI공모주'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TI퍼스트프로퍼티’, ‘TI스파이더인수금융’, 'TI퍼스트글로벌프로퍼티' 등 대체자산 투자를 비롯해 미국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에 투자하는 대출펀드 'TI US DEBT FOCUS 배당추구형'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라이센스도 확보하며 펀드 수수료 이외 수익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 헤지펀드 부문은 김지성 대표와 홍영진 부사장이 직접 총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우증권(현재 미래에셋증권) 퀀트, 매크로, 전자 애널리스트를 거쳐 노무라증권 홍콩지점에서 20년간 아시아테크놀로지 리서치 헤드로 근무했다. 이후 한국으로 넘어와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로 명함을 달다 티아이자산운용을 설립했다.

홍 부사장도 대우증권 출신으로 PBS본부장 이전 홀세일본부장을 장기간 역임한 것으로 알려진다. 헤지펀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PBS본부장 당시 공격적인 영업으로 계약고 확대에 앞장섰다. 한때 미래에셋증권을 PBS 점유율 1위에 올려놓은 주역이기도 하다.

김승회 부사장은 대체투자 부문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김 부사장도 대우증권 패시브솔루션본부장과 멀티솔루션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티아이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대출펀드(TI US DEBT FOCUS 배당추구형)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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