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코츠테크놀로지, 연내 코스닥 도전…공모 전량 신주로'K2·FA-50' 부품 만드는 K-방산 테마주…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강철 기자공개 2023-04-18 10:43:0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츠테크놀로지가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K-방산 테마주라는 확실한 메리트를 앞세워 만족스러운 결과로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모주는 전량 신주로 구성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COTS Technology)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고 IPO를 검토하기 시작한 지 약 7개월만에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코츠테크놀로지와 한국투자증권은 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곧장 공모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청구서 제출부터 심사 승인, 수요예측, 청약까지는 대략 6~7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일련의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1999년 5월 설립된 토탈 IT 솔루션 기업이다. K2 전차와 FA-50 경공격기 등에 들어가는 차량·비행 제어컴퓨터와 영상레이더를 개발한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글로벌 군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가 20조원의 대규모 방산 파트너십을 맺는 과정에서 유력한 K-방산 테마주 가운데 한곳으로 떠올랐다. 양국이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을 거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코츠테크놀로지가 얻을 반사이익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호의적인 업황을 바탕으로 연간 25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5~10%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여러 호재가 터진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4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소유한 조지원 대표와 황병창 수석연구원이다. 조 대표가 25.6%, 황 연구원이 13.7%를 각각 보유 중이다. 설립 멤버인 두 임원은 20년 넘게 경영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코츠테크놀로지를 IPO를 앞둔 강소 K-방산 기업으로 육성했다.
두 오너 외에 재무적 투자자(FI)인 'TS2018-12M&A투자조합'도 지분 26.4%를 가지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이 펀드는 2019년 약 100억원을 투자해 코츠테크놀로지 핵심 주주에 올랐다. 코츠테크놀로지가 목표로 잡은 연내 상장을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첫 지분 매입 후 4~5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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