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위즈베라 상장 재도전...KB증권으로 대표주관 변경3년전 신한투자증권과 상장 추진 무산…실적 제자리 걸음은 한계
오찬미 기자공개 2023-04-21 07:15:5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 금융보안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위즈베라(WIzvera)가 최근 KB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3년 전 신한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했다가 진행이 되지 않으면서 주관사를 변경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즈베라가 최근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4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위즈베라는 웹에 인증서 저장해 사용하는 브라우저 인증서,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보관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하는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다. KB모바일인증서, 카카오인증서와 같은 새로운 인증서와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인증 플랫폼이다.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신협, KDB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을 비롯해 각종 보험사 및 카드사 등이 있다. 기획재정부·국세청·조달청 등 다수의 정부기관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영업을 통해 수익을 꾸준히 누적해 온 결과 차입금을 줄일 수 있었다. 작년에 차입금을 30억원 가량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2021년 98.9% 수준에서 2022년에는 66.9%까지 낮췄다. 위즈베라는 작년 토지(97억원)와 건물(45억원)을 취득해 현재 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KB국민은행에 약 120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고객사가 늘었으나 지난 5년간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매출 75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매출 6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에도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오히려 매출 구성 중 보안솔루션 제품 항목만을 놓고 본다면 작년 매출(42억원)은 2021년 4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때 위즈베라는 공인증서 폐지가 본격화되면 또 한 번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민간에서 발행한 인증서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당시 전자서명 관련 사업을 하는 상장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장 추진이 검토됐다. 그러나 민간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이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위즈베라는 백효성 대표가 지분 70.59%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다. 백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인 김상균(4.9%), 손병록(14.22%) 씨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감사 신해철 씨, 사외이사 정석일씨 등이 이사회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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