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라미네이팅 사업부 ‘GMP’ 물적분할 코스메틱 사업부 ‘VT’ 성장 집중, 고도화+글로벌시장 확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3-04-20 10:51:0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가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코스메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브이티지엠피는 라이네이팅 사업부 ‘GMP(이하 지엠피)’를 분리해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핵심 사업을 진행하는 코스메틱 사업부 ‘VT(이하 브이티)’는 지엠피의 발행주식을 100% 보유하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할 예정이다. 지엠피는 코로나19 악재 영향 등에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코스메틱 사업부 브이티는 2017년 론칭 이후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33%를 기록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브이티지엠피는 코스메틱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물적분할을 단행한다. 분할 신설회사 지엠피는 비상장법인으로 라미네이팅 사업을 꾸준히 영위할 예정이다.
브이티는 지난 2018년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에서 론칭한 ‘CICA(이하 시카)’ 라인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할 정도다. 이후 한한령 영향으로 부진한 중국시장 대신 일본으로 선회해 2020년부터 ‘브이티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를 론칭, ‘앳코스메(@cosme)’,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Amazon)’, ‘로프트(Loft)’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시카 기반의 독자 성분과 마이크로니들을 혼합한 ‘브이티 리들샷 라인’과 피부 안티에이징 관리에 효과적인 ‘시카 레티놀 라인’을 출시하며 제품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1일 1시카'라는 슬로건을 통한 마케팅과 브랜딩 작업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일본 각종 뷰티 플랫폼 어워드에서 70회 이상 1위를 수상했다.
브이티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판삼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시장도 검증된 신규 제품들과 마케팅력으로 리오프닝에 대비하고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가 가진 전문화된 사업역량을 강화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다음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안건이 통과된다면 7월 4일 분할등기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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