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이인베, 290억 스마트지역혁신투자조합 '출범' 수자원·스마트시티·디지털뉴딜 분야 투자, AUM 1700억 돌파
이종혜 기자공개 2023-05-02 08:13:0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지역혁신투자조합을 결성 완료했다. 최소결성액보다 60억원 많은 290억원으로 최종 결성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정책기관의 출자사업에 연달아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된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테크 투자 섹터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27일 VC업계에 따르면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290억원 규모의 '비하이스마트 지역혁신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마쳤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회계사 출신 전문 심사역이다. 산동회계법인(현 삼정KPMG), 한국기업평가를 거쳐 KTB자산운용, H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유망서비스산업펀드를 운용하며 ICT, 플랫폼 기업에 투자해왔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후 비하이임팩트투자조합1호, 2호 등 하우스 초기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두손컴퍼니 △파킹클라우드 등이다.
핵심운용인력은 김판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 부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 학·석사,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 심사역이다. LG전선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산업 경험을 쌓고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에서 그로스 투자를 주로 경험했다. 이후 인터밸류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겨 전문성을 살려 테크기업 발굴에 주력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비임상시험수탁기업(CRO) 센트럴바이오다.

스마트지역혁신펀드의 주목적은 수자원·스마트시티·4차 산업혁명, 디지털 뉴딜 분야 등이다. 주목적은 물산업 기업, 스마트충정지역 소재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에 60%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대기업·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진행 중인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이다. 약정총액의 35% 이상은 대전, 충남, 서울 마곡지구에 투자해야한다.
그간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펀드, 스마트이노베이션펀드 등을 운용하며 유망물산업, 스마트산업, 4차산업 등 분야의 테크기업을 발굴해왔다. 설립 후 조성한 임팩트펀드를 운용하며 수자원공사 보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함께 유망한 기업을 육성, 투자하며 합을 맞춰본 경험도 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의 운용 전략을 로봇, 소재,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인프라 등으로 정했다. 특히 서울산업진흥원의 엠플러스(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적극 참여해 펀드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5월 중 투자를 목표로 태양광 폐기물 재생 및 로봇기업 등 딜소싱과 예비투심을 진행 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사업화를 도와주고 이 펀드가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 충청남도의 지역 펀드인만큼 정책적 목적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비하이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섹터는 확장됐다. 설립 이후 임팩트, ESG 초기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면 지난해부터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분야의 테크 기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두손컴퍼니(풀필먼트 테크) △셀러노트(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에이디테크놀로지(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모티브인텔리전스(애드테크)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APR코퍼레이션(D2C 플랫폼) △파블로항공(드론솔루션 개발) △이지스헬스케어(원격의료) △에이치투(흐름전지 ESS 전문기업) △플로틱(로봇 물류 자동화) 등이다.
2017년 설립된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펀드를 연달아 조성하고 있다. IBK캐피탈과 함께 조성한 프로젝트펀드(111억원), 비하이농식품마이크로투자조합(65억원) 등 2개의 펀드 결성한 데 이어 스마트지역혁신투자조합까지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은 17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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