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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그룹, 메타버스 표준특허 확보 추진 '지배력↑' 과기부 정보통신방송 지원사업 선정…AI디바이스에 기술 탑재 XR사업도 확장

조영갑 기자공개 2023-04-28 09:58:5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온그룹(대표 임동연)이 메타버스 관련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솔루션에 적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가온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콘텐츠 전송 및 저장을 위한 차세대 미디어 압축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특허 확보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표준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주요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표준특허 확보가 필수적이다.

산학연 협의체로 진행되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가온그룹은 주관기업으로서 표준기술 개발과 권리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 업무 등 과제 전반을 총괄한다. 컨소시엄은 경희대, 한양대, 세종대, ㈜아틴스로 구성됐으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말까지다.
가온그룹과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개발한 XR 디바이스 (사진제공 = 가온그룹)

가온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의 글로벌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라이센싱 등을 통한 수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당사의 AI디바이스에 차세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하고, 자회사를 통해 개발을 완료한 XR 디바이스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애플이 연내 XR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XR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점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전 세계 XR 관련 시장이 오는 2030년 170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온그룹은 AI OTT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XR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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