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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리포트]세현개발, 하나미사 프로젝트 성사 후 '숨고르기'차기 개발 고심단계, 후방지원했던 세현CC 소유권 이전 완료

신민규 기자공개 2023-05-03 07:29:1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현개발은 하남미사 일대 굵직한 프로젝트를 모두 성사시킨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차입약정을 통해 후방지원했던 세현CC의 경우 연안이씨 의정공파 종중으로부터 소유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현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이 10억원대로 후속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2019년 당시 매출 2000억원을 찍은 이후 이듬해 기존 프로젝트의 준공이 이뤄지면서 분양대금을 대부분 회수했다.

세현개발은 2012년 8월 설립된 디벨로퍼로 미사강변 신도시에서 성사시킨 개발사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입지분석을 마치면 인근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쇼핑몰과 대단지 수익형 오피스텔을 함께 구축해 외형을 키웠다.

계열사를 통해 힐스테이트미사역(오피스텔)·그랑파사쥬(상가), 롯데캐슬헤븐시티Ⅱ 사업을 진행했다. 2017년 6월과 9월에 순차적으로 착공이 이뤄졌는데 2020년 모두 준공을 완료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힐스테이트에코 미사강변, 롯데캐슬 해븐시티Ⅰ, 롯데캐슬해븐시티Ⅱ, 힐스테이트 미사역까지 하남미사일대 개발사업을 모두 성사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분양대금 회수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후속 프로젝트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개발부지 땅값이 크게 치솟아 신규부지 매입을 고민하는 단계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재고자산은 '0'으로 디벨로퍼를 이어가려면 개발부지 매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편이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했던 세현CC는 지난해 부지 소유권을 완전히 넘겨왔다. 세현CC는 연안이씨 의정공파 종중 소유의 토지 및 대중제 골프장 시설물 일체를 장기임차(2050년)해 2018년 9월 착공했다. 이러다보니 무형자산 가운데 사용수익기부자산(700억원)과 영업권(90억원)이 잡혀있었다. 사업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70-3번지 일원 99만7843㎡ 면적에 해당된다.

지난해 사용수익기부자산을 '0'으로 인식하고 골프장 소유권을 세현CC로 가져왔다. 유형자산내 토지, 입목, 코스, 건물의 규모가 모두 늘어났다.

세현CC(옛 서리CC)는 2020년 오픈 첫해를 제외하면 꾸준히 20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다. 용인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6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이 순항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세현개발의 후방지원이 있었다. 세현CC는 자금조달 목적으로 신한캐피탈, 오케이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삼정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으로부터 개발부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63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당시 세현개발은 차입약정금의 130% 한도의 연대보증과 자금보충 약정을 체결했다.

세현개발과 세현CC는 특수관계사로 엮여 있다. 세현개발의 최대주주는 이정미 씨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세현CC 역시 이정미 씨 일가가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하남미사일대에서 대형 프로젝트 성사 이후 꾸준히 개발부지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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