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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4개 신작과 짠물경영 간 '균형' 방점 글로벌 9종, 중국 5종 준비…마케팅비 20%내로 통제

원충희 기자공개 2023-05-12 13:10:4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9종, 중국 5종 등 총 14개 신작을 출시한다. 통상 신작이 나오면 흥행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비 부담이 커지는데 이를 매출의 20% 내로 타이트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허리띠 졸라매는 긴축경영은 올 4분기까지 유지된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따라 약간 변화가 있겠지만 영업비용을 전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흥행 신작으로 숨통을 틔어 적자 탈출에 성공할 때까지 이 같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작 대거 예정, 중국판호 획득 후 5종 준비

지난해 적자 늪에 빠졌던 넷마블은 올해 신작 출시와 중국 사업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 연내 글로벌 9종, 중국 5종 등 총 14개의 신작을 선보여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판호를 획득한 뒤 신작을 내는 중국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넷마블의 올해 신작들을 보면 전략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6~7월 중에 출시한다. 전략 RPG '원탁의 기사'는 3분기, 기대작인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와 MMORPG '아스달연대기',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4분기 출시 목표다.

나혼자만레벨업은 카카오웹툰에서 히트한 동명의 웹소설을, 아스달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가 기반이다. 나혼자만레벨업의 경우 글로벌 143억뷰를 기록한 대작인 만큼 기대감이 큰 신작이다.

또 대전게임 '파라곤'과 '하이프스쿼드'는 소프트론칭을 통해 지표를 확인하며 그랜드론칭 시점을 조율한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한국·일본 출시도 준비한다. 메타월드의 경우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선보여 2분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테지만 미국시장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는 '신석기시대', '일곱개의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선보인다. 일곱개의대죄와 제2의나라는 중국 최대 게임그룹인 텐센트가 퍼블리싱(유통)을 맡았다. 대부분의 게임이 1년 이상의 현지화 과정을 거쳤고 1차 테스트도 마쳐 내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마케팅비 분기당 1200억~1300억 적정선 유지

통상 신작이 쏟아지면 마케팅비도 그만큼 늘어나기 마련이다. 게임을 흥행시키기 위한 광고나 홍보, 프로모션 등으로 푸쉬하는데 비용이 든다. 5개 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넷마블로선 이런 비용을 통제하고 절감하는데 경영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넷마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도기욱 대표는 "마케팅비는 기존보다 타이트하게 관리한다"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0%(7794억원) 조금 안 되는 수준인데도 올해도 그 정도 수준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1일 열린 2023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넷마블 측은 "전반적으로 비용에 많이 신경을 썼고 전 분기 대비 감소세"라며 "4분기까지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마케팅비 정도는 하반기 신작 라입업에 따라 약간 변화가 있겠지만 비율적으로 큰 변화 없게 유지하고자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올 1분기 영업비용은 6308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11.2%, 전년 동기대비 2%가량 줄었다. 특히 마케팅비는 1003억원으로 매출 대비 16.6% 정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17.9%)보다 액수와 비중 모두 개선됐다.

대체적인 추이를 보면 마케팅비는 분기당 1200억~1300억원 정도가 적정선인 셈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분기까지 이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년 대비는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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