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검토 'FI 모집 돌입' 올해 초 행정 2심서 승소, 2년만에 인수 작업 탄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3-05-16 08:23:4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현재 진행 중인 대법원의 판결에 대비해 폐기물 처리업체인 클렌코(옛 진주산업) 인수 검토에 나섰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이번 인수에 합류할 재무적투자자(FI)를 찾는 모습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클렌코 인수에 합류할 FI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렌코의 최대주주는 맥쿼리자산운용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그린에너지홀딩스다. 2016년 3월 당시 맥쿼리자산운용이 클렌코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해당 SPC가 지분율 60%를 보유 중이며, 이태희 클렌코 회장이 30%대 지분율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딜은 SK에코플랜트가 클렌트 인수를 위해 맥쿼리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2년 만에 재개됐다. 클렌트의 최대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은 2020년부터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밟았다. 이듬해인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SK에코플랜트를 선정하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냈다.
클렌코는 SK에코플랜트가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 낙점한 인수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청주시와의 법정다툼으로 매각작업에 제동이 걸리며 딜 클로징 시점도 연기됐다. 클렌코가 청주시를 상대로 수년째 소송을 이어온 가운데 올 2월 행정 2심에서 승소하면서 매각 작업에 다시 탄력이 붙었다.
클렌코의 실적은 샹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에 기록한 매출액(417억원), 영업이익(99억원)과 비교해 모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록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9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