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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고단가 폐기물 영업 덕 '영업이익 17%↑' 매립사업 경쟁 격화로 매출은 전기대비 6% 감소, 자회사 소각·스팀 사업 본격화

조영갑 기자공개 2023-05-15 10:59:3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환경기업 '인선이엔티'가 고단가 폐기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매립 사업의 전반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매출 볼륨은 소폭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선이엔티는 올 1분기 연결 매출 58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 늘었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매립사업의 과열경쟁이 지속되면서 반입량과 단가가 하락하고 건설경기의 침체 역시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단가 폐기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결과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인선이엔티는 매립 단일 매출 부문에서 재활용 증가, 경쟁 과열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7% 감소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고단가 폐기물로 분류되는 폐자동차 재활용 분야에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약 7%, 순이익은 약 80% 가량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인선이엔티는 2분기부터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소각 및 스팀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체 매출볼륨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1분기가 비수기에 속하고 전반적으로 경기 활력도 저하되면서 이전보다 사업 환경이 좋지 않지만,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고수익 폐기물 영업에 주력하면서 전기 대비 이익률이 개선됐다"면서 "자회사의 소각, 스팀 매출 증가로 올해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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