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 1분기 매출464억… 전년 동기 대비11%증가 비메모리 팹리스 고객사와R&D 소켓 매출 견조한 성장세…가이던스 달성 청신호
서하나 기자공개 2023-05-15 10:48:3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1분기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98억 원(영업이익률 21.1%)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메모리 서버 팹리스와 R&D 소켓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다.ISC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둔화의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감산 흐름과 투자 축소로 악화된 시장환경을 감안한다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ISC는 매출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비메모리 팹리스 고객사의 수주 상황, 새로운 반도체 칩 개발 시 사용되는 R&D 소켓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을 꼽았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실리콘 러버 소켓의 서버 CPU·GPU 테스트 소켓 수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포고 소켓 부문 역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글로벌 실리콘 러버 소켓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ISC의 지난해 실리콘 러버 소켓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1430억원으로 글로벌 실리콘 러버소켓 기업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이자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오고 있다.
ISC는 "올해 1분기가 반도체 경기 둔화, 메모리 및 비메모리 양산 물량의 감소로 인해 예년에 비해 최악의 조건이었다"라며 "최근 수년간 비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점이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이 성장한 기반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까지는 ISC 고객사들의 양산 물량 감산 및 단가 인하 압박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양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 30%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ISC의 1분기 비메모리 및 메모리 매출 비중은 비메모리가 약 65%, 메모리가 35%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ISC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들의 양산 물량 수주가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메모리 비중은 7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베트남과 국내 양산 라인의 공정개선,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 제고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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