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 엔켐과 리튬염 합작사에 50억 출자 '2차전지 JV' 이디엘 자본금 100억 확대 "북미시장 공략"
김소라 기자공개 2023-05-16 10:25:3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앙디앤엠'이 리튬염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중앙디앤엠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사 ‘엔켐’과 함께 리튬염 합작법인(JV) ‘이디엘’에 1차 투자로 50억원을 출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이디엘의 자본금은 총 100억원으로 확대됐다.
양사는 지난달 리튬염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여러 국내 산업단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출자는 국내 산업단지와 조속한 계약 진행을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리튬염 사업 성장을 목표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디엘은 북미 리튬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에서 리튬염을 생산한 후 엔켐의 미국 내 시장 지위 및 공급망을 활용해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다. 이디엘은 현재 리튬염 생산의 안정성 제고 및 관련 기술력 조기 확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엔켐은 전해액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중앙디앤엠은 리튬염 신사업에 진출, 양사 모두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디엘은 최대 10만톤까지 생산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리튬염 기업들의 증설 계획이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증설 후 이디엘은 전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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