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R&D 조직 재편 '마무리' 환경연구전담부서·토목기술팀 통합, 인프라사업부 신설 후속 작업
전기룡 기자공개 2023-05-25 08:13:0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이 연구개발(R&D) 담당조직을 재편했다. 기존 3개팀으로 운영됐던 R&D 조직을 토목기술팀이 환경연구전담부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가했다. 토목환경사업부와 인프라개발실을 합쳐 인프라사업부를 신설한 조직 개편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의 인프라사업부 산하 R&D 조직으로 토목기술팀과 기술혁신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까지 토목기술팀과 기술혁신팀에 이어 환경연구전담부서까지 3개팀으로 운영됐던 R&D 조직이 2개팀으로 축소됐다.
중복되는 업무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토목기술팀과 기술혁신팀은 공통적으로 △설계업무 표준화 △설계도서 검토 및 현장기술 지원 △신공법 검토 및 현장 적용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두 팀을 별도 운영하기에는 겹치는 영역이 상당부분 존재했다.
이와 별개로 환경연구전담부서는 정수·하수처리 공정을 개발하고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지원하던 곳이었다. 토목기술팀도 수처리 시설에 대한 연구개발을 일부 수행했던 만큼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연구전담부서를 토목기술팀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R&D 조직을 재편했다.
연구개발 범주를 살펴보면 토목기술팀은 환경연구전담부서 업무를 이어받아 △정수처리 공정 개발 △하수처리 공정 개발 △환경기초시설 운영 현장기술지원 △설계업무 표준화 등을 맡았다. 기술혁신팀은 토목기술팀과 중복됐던 연구개발 범주들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인프라사업부의 출범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인프라사업부는 지난해 이뤄진 조직 개편에서 토목환경사업본부와 인프라개발실을 병합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인프라개발실은 풍력사업실(현 풍력사업부)과 함께 2020년 토목환경사업본부에서 한 차례 분리됐던 조직이다.
인프라개발실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인프라개발실은 풍력개발실과 달리 명확하게 구분되는 사업 영역을 확보하지 못했다. 내부에서도 사회기반시설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자 토목환경사업본부와 인프라개발실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토목환경사업본부와 인프라개발실이 별도 운영하던 R&D 조직의 재편도 수반되야 했다. 시간이 조금 소요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수처리 사업 등 환경사업을 전담할 토목기술팀과 이외 영역을 책임질 기술혁신팀으로 R&D 조직이 재편됐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토목기술팀이 환경연구전담부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R&D 조직이 재편됐다"며 "조직 간에 중복되는 연구개발 역할이 존재했던 만큼 조직을 가다듬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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