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시공 '장미 재건축', 금융기관 모집 흥행 국민·하나·신한·부국·신영·DB 등 6개사 참여, '안정적' 신탁사 주도 사업 긍정 영향
전기룡 기자공개 2023-06-02 07:17:2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미아파트 재건축 공사의 사업비를 담당할 금융기관 선정 입찰공고에 유수의 금융사들이 몰렸다. 장미아파트가 서울에서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는 재건축사업이라는 점, 시공사로 1군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된 점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이달 초 냈던 '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 금융기관(사업비) 선정 입찰공고'에 6개 금융사가 입찰했다. 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과 같은 시중은행부터 부국증권·신영증권·DB금융투자 등 증권사들도 대거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시행을 맡은 KB부동산신탁과 정비사업운영회 선에서 개찰을 마치고 각 금융사들의 조건과 수수료율을 비교·분석하는 단계다. 일반적으로 '사업비 이율'과 '사업비 주관 실적',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관련 대출 수행 실적' 등이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업황에 미뤄볼 때 KB부동산신탁의 이번 입찰공고 결과는 '초흥행'이다. 지방 정비사업들 상당수가 이주비나 사업비 대출을 담당할 금융기관을 선정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입찰 의사를 밝힌 금융사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장미아파트가 KB부동산신탁이 추진하는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이란 점이 흥행 배경으로 보인다.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은 조합이 주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부동산신탁사가 수수료를 대가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장점으로는 안정적인 운영과 빠른 속도를 들 수 있다. 장미아파트도 2011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7년간 내부 갈등 등으로 답보 상태를 보였던 사업장이다. 2018년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척되기 시작했다.
조합설립에 준하는 사업시행사 지정 절차는 2019년 이뤄졌다. 이후 건축심의가 통과되고 사업시행인가 고시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관리처분인가까지 마치며 인허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이주 절차도 시작된 만큼 금융사들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점도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 4위에 해당하는 1군 건설사다. 주택 브랜드로는 '더샵'과 하이엔드 포지션인 '오티에르'가 있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중견·중소 건설사와 달리 공사기간 중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드물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대에 위치한 장미아파를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구역면적 1만1084㎡에 연면적 4만9131㎡, 지상 최고 20층, 3개동, 292가구 규모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9년 시공권을 따냈을 당시 사업 규모가 84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선정한 이후에는 9월 철거에 들어가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광주에서의 붕괴 사고 이후 철거 심의라는 새로운 절차가 요구되다 보니 일정보다 사업이 조금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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