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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조력자' 유진투자증권 유지창 회장 사임 이달 1일자 계약 만료로 '사임'…경영 체제 변화 '예고'

윤진현 기자공개 2023-06-12 17:57:5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이 장기간 맡아왔던 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부터 회장 직을 맡아 경영에 이바지해 왔는데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났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이 이달 1일자로 사임했다. 7번째 임기를 마친 뒤 더 이상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
유 전 회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한국산업은행의 총재까지 역임했다. 그만큼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유 전 회장은 유진그룹이 옛 서울증권을 인수한 이후인 2009년 유진투자증권 회장으로 취임해 약 14년간 유진투자증권을 이끌어왔다. 2021년 6월 7연임에 성공하면서 2023년까지 2년간의 임기를 연장했다.

유 전 회장은 이사회에 포함되지 않고 미등기 이사의 신분으로 유창수 부회장과 고경모 사장의 경영을 도왔다. 사실상의 ‘고문’ 역할을 맡았다. 장기간 경영을 도왔던 그의 사임은 유진투자증권의 경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유 전 회장이 계약 만료로 인해 사임한 것"이라며 "향후 유창수 부회장과 고경모 사장의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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