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성장금융 '구원투수' 장철영, 구조혁신·혁신금융실장 겸직최근 인력 이탈 공백 최소화 '방점' 인사, 정책펀드 운용 키맨
양용비 기자공개 2023-06-16 07:48:0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4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2명의 실장급 인사가 이탈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인사 발령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장철영 구조혁신실장을 혁신금융실에 배치한 게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달 초 투자운용본부 내 혁신금융실장으로 장철영 구조혁신실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장 실장은 구조혁신실장과 혁신금융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경영기획본부 내 경영기획실장의 업무는 당분간 이상호 경영기획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이는 전임 혁신금융실장인 이상원 실장, 경영기획실장인 김태수 실장의 이직에 따른 조치다. 최근 이 실장과 김 실장은 각각 우리자산운용,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장 실장이 이끄는 구조혁신실과 혁신금융실은 정책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업무 연관성이 작지 않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장 실장에게 2개 조직의 겸직을 맡긴 것도 업무 연관성 때문이다.
혁신금융실의 경우 정책금융과 인프라·프로젝트 관련 모펀드를 운용한다. 성장지원펀드, 소재부품장비혁신펀드, 정책형뉴딜펀드, IBK뉴딜펀드, 하나뉴딜펀드 등을 담당한다. 구조혁신실은 정책마중물, 구조혁신·프로젝트 관련 모펀드를 운용한다. 사회투자, 기업구조혁신펀드 등이다.
이에 따라 장 실장은 인사 발령 이후 혁신금융실, 구조혁신실 내 각각 2개씩 4개팀을 총괄하고 있다. 혁신금융실 내에는 혁신금융1·2팀, 구조혁신실 산하에는 구조혁신1·2팀이 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인 장 실장은 고려대학교 통계학 학사,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2001년부터 2007년 한국신용정보 SF평가실 책임연구원으로 금융투자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CS 서울지점 채권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개선부, 한국정책금융공사 창조금융실 등을 거쳤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합류 전엔 한국산업은행 간접금융투자금융실에서 간접투자를 경험했다.
지금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 적을 옮긴 건 2016년이다. 중소벤처팀장과 성장투자팀장을 거쳤다. 이후 위험관리책임자, 내부감사인 역할인 리스크관리팀장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구조혁신실장을 맡았다.
장 실장은 인력 공백이 생길 때 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만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믿을맨’으로 꼽힌다. 2021년 하반기 투자운용본부가 2개 본부로 나뉘었을 당시 공석이었던 투자운용2본부의 본부장 직무를 대리하기도 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관계자는 "구조혁신실과 혁신금융실의 업무 연관성이 커 장 실장을 겸임 실장으로 배치했다"며 "경영지원실도 경영지원본부 내 업무인 만큼 이상호 본부장이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사업부진·재무부담 이중고 SKC, '내실 경영' 본격화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금호타이어, 부채비율 199% ’매출·수익성·재무’ 다 잡았다
- [SK이노베이션 밸류업 점검]'ROE 10%' 목표…조건은 E&S 시너지-배터리 부활
- [ESG 등급 분석]'SKC 편입효과' ISC, 통합등급 두 계단 상승
- '27년의 수소 헤리티지' 현대차 이니시움, 특별한 세가지
-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한 현대글로비스 ‘ROE 15%’ 타깃
- 리밸런싱 성과 '끝장토론'...SK CEO 총집결 현장 가보니
- '수소차 동맹' 토요타·GM 문 활짝 연 현대차
-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디자인도 '퍼스트 무버' 고심"
- [컨콜 Q&A 리뷰]현대글로비스, 육상·해상 왕좌 넘어 하늘길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