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운용, 가치주 투자 '딥 밸류' 사모펀드 출시 30~50개 포트폴리오 구성, 반도체·엔터 등 주목
윤기쁨 기자공개 2023-06-26 08:14:4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1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아이자산운용이 가치주를 담은 사모펀드를 신규 출시한다. 주식형 라인업을 확대해 외형 확장과 기반 안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아이자산운용은 최근 ‘DEEP VALUE 일반사모’를 설정하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교보증권이 판매를 맡고 다수 기관들로부터 20억원 시딩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이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맡았다. ‘US DEBT FOCUS 배당추구형’을 선보인지 6개월만에 신상품 출시다.

과거에는 가치주와 성장주가 다른 개념으로 읽혔다. 그러나 ‘DEEP VALUE 일반사모’는 가치와 성장을 모두 겸비한 진정한 가치주에 집중하며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 가령 단순히 저평가돼 있는 스몰캡(소형주) 종목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는 주식을 담는 식다. 애플의 경우 우량주에 속하지만 올해만 주가가 125.07달러에서 185.01달러(20일 종가 기준)로 48% 급등한 성장주에 해당한다.
한편 수익자들은 매년 이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티아이운용은 수익실현 기간을 최소화로 잡고 투자 유망 섹터에 집중해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코스피 대형주(자동차·2차전지)와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미용·의료기기 업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2분기 중 출하량이 증가해 하반기 재고 하락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부터 중화권과 북미권의 모바일 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DDR5 시장 침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재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들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로 외국인 지분 비율이 증가하는 등 주가가 상승세다. 이외에도 해외 의료기기의 경우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에서 보다 좋은 성능을 가진 카피 제품을 낮은 가격에 출시할 수 있게 돼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성 티아이운용 대표는 “매크로 분석을 바탕으로 4차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장주를 선별해 담은 ‘DEEP VALUE’를 출시했다”며 “향후 가치주 투자가 시장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기술혁명 기대감으로 성장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업종별 투자 성과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티아이운용은 주식형 펀드(△4차산업미래중심마켓 △IPO롱숏 △USDEBTFOCUS배당추구형), 부동산 펀드(△퍼스트 프로퍼티 △퍼스트 글로벌 프로퍼티), 인수금융 펀드(△스파이더 인수금융) 등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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