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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운용,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 본격화 자문사 에비슨영코리아 선정, 호텔업 호황에 매각 흥행 기대감

정지원 기자공개 2023-06-29 07:42:0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펀드로 투자했던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국내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호텔 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각 시기를 잡았다. 매각 흥행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구 하나다올자산운용)이 10년 전 매입해 펀드로 담았던 '신라스테이 마포' 매각을 결정했다. 최근 매각주관사로 에비슨영코리아를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3년 개발 단계에 있던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호텔신라 비즈니스 호텔(신라스테이 마포)를 1200억원대에 매입했다. 2013년에 착공해 2016년에 공사를 마쳤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연면적 1만8470.19㎡(5587평),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다. 총 382개 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호텔신라가 15년 책임임차를 맡았다. 임차기간이 앞으로도 7년 이상 안정적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최근 부동산투자업계 내에서 호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젠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 제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호전되고 있다. 관광업황이 살아나면서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주요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과 객실단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타일로프트가 최근 발표한 월간 호텔 브리핑 4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객실 점유율(OCC)이 약 24%포인트 상승한 73%를 기록했다. 객실 평균 단가(ADR) 또한 11만3000원에서 15만9000원 수준으로 약 40% 정도 올랐다.

객실 단가 및 식음 매출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다. 호텔 수요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로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호텔레저부분 매출 역시 14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국내 호텔 매물들도 속속 새 주인을 맞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싱가포르 홍릉그룹 부동산투자개발회사 CDL을 '나인트리호텔 명동II'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교보AIM자산운용(현 파빌리온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던 '나인트리호텔 동대문'도 최근 신한리츠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매매계약 체결을 준비 중에 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도 호텔은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GIM은 최근 호텔 투자를 위해 4억달러 규모 코어플러스 펀드를 설정했다. KKR은 GAW와 손잡고 지난 3월 일본 도쿄의 '하얏트 리젠시 도쿄'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 호텔 자산 투자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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