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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BS한양,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수익성 입증'외형 성장 '주춤', 하반기 본격 반등…영업이익률 6% 돌파

정지원 기자공개 2025-05-21 07:44:5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S한양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가율이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오히려 20% 가까이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내 에너지 사업 비중을 키우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축소된 매출 외형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및 에너지 사업 운영수익 창출 등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S한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1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2493억원과 비교했을 때 15.6%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 감소는 상반기 중 주택 공급 물량을 최소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BS한양은 하반기부터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김포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개발사업 △부산 한양프라자 주상복합 개발사업 등을 통해 올해 1조2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이 대폭 개선됐다. BS한양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원가율은 84.4%로 전년 87.0%에 비해서 추가로 떨어졌다. 다수 중견건설사들의 매출 원가율이 아직 90%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원가 관리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 역시 눈에 띈다. BS한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5억원 대비 19.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6%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BS한양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4.6%에서 6.5%로 1.9%p 높아졌다. BS한양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5%대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금융비용 투입이 늘어난 탓에 당기순이익은 38.5% 급감했다. BS한양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는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금융비용은 62억원에서 79억원으로 증가했다.

늘어난 차입 부담은 신용평가사들이 BS한양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이유이기도 하다. BS한양의 1분기 연결기준 단기차입금은 1738억원, 장기차입금은 28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각각 1490억원, 2249억원보다 총 841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과 차입 부담 확대 모두 에너지 사업 비중을 키우면서 동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BS한양은 태양광·바이오매스·LNG 발전소 개발을 시작하면서 자금 투입을 시작했다.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된 단계로 각 발전소는 운영을 시작했거나 2년 내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 사업장이 본격 운영되면 외형도 다시 성장할 전망이다. BS한양은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내년 2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부터 BS한양의 포트폴리오 내 에너지 사업은 그 비중을 30% 이상으로 키우게 된다. 투자 자산이 수익 자산으로 전환되면서 꾸준한 운영수익이 창출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인프라 및 에너지 사업 매출 비중은 24.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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