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신탁, 코람코 본사 골든타워 우협 선정 '유력' 입찰서 평당 4000만원선 제시…숏리스트 3개사 중 우위
정지원 기자공개 2023-06-30 07:39:4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골든타워의 매각·인수 절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하루 전 진행된 입찰에서 최고가를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해졌다. 매도자는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골든타워' 매각 입찰에서 매도자 측은 매각적격후보(숏리스트)로 대신자산신탁을 포함해 3개사를 추렸다. 인수전에는 총 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자산신탁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며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평당 4000만원대를 제시했다. 연면적 기준 평당 4000만원을 적용 시 자산 가격은 4900억원에 달한다. 이 외 숏리스트에 포함한 마스턴투자운용도 평당 3900만원 정도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매도자는 '코크렙NPS제1호리츠'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고 있다. 매각자문사는 딜로이트안진과 NAI(엔에이아이)코리아다. 코람코자산신탁과 매각자문사는 이달 30일 숏리스트 업체 대상 인터뷰를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매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가격 외에도 자금 조달 역량 등 딜 클로징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자산신탁의 경우 앞서 신한알파리츠가 매각하는 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전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바 있다. 하지만 최종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자금 조달 계획이 우위에 있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코크렙NPS제1호리츠 2008년 골든타워를 2527억원에 인수했다. 최종 매각가가 평당 4000만원에 형성될 경우 약 15년 만에 2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게 된다.
골든타워는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강남업무지구(GBD) 소재 빌딩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대지면적 2660.70㎡, 연면적 4만480.06㎡다.
코크렙NPS제1호리츠는 골든타워를 인수한 이듬해인 2009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건물은 임대가능 면적의 96.32%인 3만8988㎡를 임대 중이다.
국민연금이 코크렙NPS제1호리츠에 100% 투자했다. 2006년 설립된 이후 그레이스타워, 시그마타워, 서울시티타워 등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는 등 우수한 운용역량을 입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빅데이터' 뉴엔AI, 코스닥 상장 예심 4개월만 통과
- NH농협은행, '단기채·가치주' 고수…안정성 중점
- 라이프운용 PIV펀드, KB증권서 300억 자금몰이
- 신한PBS-타임폴리오, 두 번째 맞손…롱숏에 힘쏟는다
- [택스센터를 움직이는 사람들]"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 라인업…'연구 DNA' 전문성 제고"
- 신한증권 가판대 전면 재배치, 기아·삼전 신규 등판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AI PB의 등장…규제 탓에 더뎠던 확산 속도
- 블루코브운용, 명동 뉴오리엔탈호텔 인수한다
- 미래에셋운용 '핀→테크' 진화…퇴직연금 RA 진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현지 JV 검토 배경은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포스코이앤씨, 회사채 증액 성사…운영자금 700억 투입
- [thebell note]'전세는 사라진다' SK디앤디의 선견지명
- 하나자산신탁, 상장리츠 출시 '청신호'…AUM 5000억
- [부동산자문사 리포트]CBRE코리아, 외형 유지 성공…수익성 저하
- 이지스자산운용, AP타워 매각 본격화
- 포스코이앤씨, 1300억 사채 차환…금리 3%대 도전장
- '합병 5년차' HDC랩스, 수익성 개선 '과제'
- [건설부동산 테크기업 톺아보기]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 "도시정비 토탈 솔루션 목표"
- 디앤디플랫폼리츠, 수송스퀘어 우선주 130억 투자
- [이사회 분석]롯데리츠, 'IB·회계사' 2인 감독이사 선임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