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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하이닉스 수처리센터 편입 '1조' 조달 자리츠 영업인가 신청…4조원대 상장리츠 발돋움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11 07:56:4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0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스폰서리츠인 SK리츠가 1조원 규모의 수처리센터를 편입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AUM 4조원대의 초대형 리츠로 몸집을 불릴 전망이다. 업계 관심은 대규모 자금조달 방향과 향후 배당 계획 변동에 쏠려 있다.

1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SK리츠가 SK하이닉스 이천 수처리센터를 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회사인 SK리츠운용은 자(子)리츠 '클린인더스트리리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 신청을 냈다.

상장리츠이자 모(母)리츠인 SK리츠가 자리츠 클린인더스트리리얼리츠를 담는 구조를 짰다. 같은 이유에서 SK리츠 역시 신규자산 편입을 위한 변경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클린인더스트리리얼리츠의 총 투자비는 1조1871억원이다. SK리츠가 1조원을 조달해야 하는 셈이다. 4077억원은 에쿼티로 모집하고 나머지 7794억원은 대출 등을 활용해야 한다.

구체적인 조달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선 공모 회사채를 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리츠로 신용등급이 우수하다. 상장리츠 중에서도 유연한 자금 조달이 가능한 배경이다.

이천 수처리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다. SK하이닉스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목적으로 이천캠퍼스 내 수처리센터 매각을 결정했다. 다시 SK리츠로부터 시설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산을 편입하면 SK리츠의 AUM은 4조원대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AUM은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인 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천 수처리센터를 합치면 4조30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장리츠 중 수처리센터를 편입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SK리츠는 올해 SK그룹의 자산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각종 산업시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SK리츠는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 리츠다. 올해 3월, 6월, 9월, 12월 결산기준 주당 66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공모가 5000원 기준 연환산 배당률 5.28% 수준이다.

주당 배당금은 국내 상장리츠들 중에서는 낮은 편이다. 통상 공모가 기준 평균 연환산 배당률 6~7%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AUM 및 시가총액이 커서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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