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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중견도약 중소형 GP' 라구나, 대펀에 박영호 대표일반세컨더리도 GP '겹경사', 총 1000억 펀드레이징 착수

양용비 기자공개 2023-07-31 07:58:3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023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일반 세컨더리 중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로도 낙점돼 겹경사를 맞이했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전날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4대1의 경쟁을 이겨내고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 기회를 얻었다. 1차 심사에서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제미니투자를 제쳤다. 2파전 양상이었던 2차 심사에선 HB인베스트먼트보다 앞섰다.


신규 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0억원을 모태펀드에서 출자한다. 해당 분야로 결성된 펀드는 초기기업이 스케일업 하기 위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는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이 있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후속투자를 포함해 펀드 해산시까지 기업당 평균 3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스케일업·중견도약 부문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영호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게임회사 조이시티 대표 출신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지분도 조이시티와 박 대표가 각각 51%, 24.5%씩 보유하고 있다.

그는 남다른 투자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카카오와 김기사, W게임즈 등에 초기 투자한 인물이다. 카카오의 경우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했다. 게임사 4:33, 조이시티, 엔드림 등의 대표를 거치며 쌓은 노하우가 투자에 녹아들었다.

겹경사도 있었다. 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 일반세컨더리 중소형 분야에서도 왕관을 썼다. 일반세컨더리 분야에서도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설립 6년차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립 초기부터 프리IPO 투자에 초점을 맞춘 펀드를 주로 결성해왔다.

세컨더리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구경모 전무가 맡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구 전무는 회계사 출신이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 업무를 맡은 이후 교보증권 ECM, L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을 거쳐 2018년 5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펀드레이징 전문 인력인 박대웅 부대표가 지난해 합류한 이후 출자사업에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번에 2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만큼 박 부대표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박 부대표는 코아에프지를 거쳐 아주IB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펀드 기획, 투자전략 수립을 맡아왔다.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펀드기획실 실장을 맡아 운용자산(AUM)을 1조원을 넘어 2조원 불리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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