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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기술력으로 여물어가는 '1등 ITS기업' 꿈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시스템 구축…강우진 부문장 '주역'

이상원 기자공개 2023-08-07 12:29:2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C&C(이하 SK C&C)가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다. 증권거래소 시스템 구축에는 엄청난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래소 시스템을 꾸준히 유지 보수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처도 확보한 셈이다.

윤풍영 사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올해가 2030년 국내 1위 디지털 ITS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임을 선포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장기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인정받은 기술력,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기대

SK C&C는 2024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경쟁사인 LG CNS와 삼성SDS를 따돌리고 이뤄낸 결과로 더욱 값지다. SK C&C는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과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책임진다.

다자간 거래 시스템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넥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증권사 MTS에서 주식 매매를 할 경우 증권사에서는 거래소에 주문을 넣을때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속도 등 거래 과정에서 한국거래소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거래 시간 외 연장거래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여기에 일반적인 거래는 지정가를 설정해 매매를 진행하는 반면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시간대별 매매 가격을 설정하는 등 옵션도 포함된다.

SK C&C는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 과정에서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도 설계한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과도 연계해 투자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재 시스템, 상품정보관리·각종 거래 통계와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도 개발한다.

특히 SK C&C는 안정적인 수익처를 확보하게 됐다. 일례로 한 증권사가 원장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구축하는 데에도 약 1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증권거래소는 이보다 훨씬 복잡한 데다 해킹 위협 등을 막기 위해 꾸준한 유지보수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엔지니어를 채용해야 하고 거래소와도 연결해야 하는 만큼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형 증권사는 원장시스템을 갖추기 힘든게 현실이다"며 "대부분의 경우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코스콤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잇따른 성과로 금융ITS 기술력 부각

SK C&C는 연초 2030년까지 국내 디지털 ITS 기업 1위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2015년 SK와 합병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데다 이번 결과로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특히 앞으로도 금융IT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과정에서 금융ITS 기술력 개발을 주도하는 인물은 강우진 금융Digital부문장이다. 1966년생으로 목원대학교를 나와 2017년 SK C&C에 합류했다. 금융2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지금의 부문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2019년부터 SK C&C는 AI 금융 투자 종합 플랫폼 '마켓캐스터'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 자산운용사와 함께 'AI 어드바이저'기반 EMP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대형 증권사와 공동 투자·개발한 주문 최적화 솔루션인 ‘AI 트레이딩'도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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