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10분기 만에 영업손익 흑자 달성 상반기 누적 매출 368억원, 전년 대비 950% 상승
오찬미 기자공개 2023-08-14 14:04:0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4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스가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0% 성장했다.14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3억원, 13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52%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368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4억2100만원으로 손실 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37억원)와 비교해 매출액은 약 10배 늘었고 영업손실은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실적 개선은 올 3월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세기리텍 영향이 컸다. 세기리텍은 배터리의 주원료인 경연과 순연을 생산해 국내외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세기리텍은 올 2분기 매출 242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46% 증가했다.
세기리텍은 경상북도 영천에 연간 약 7만5000톤(t)의 폐배터리 재활용 회전로 2기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증량 또는 증설을 추진해 10만t 이상의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리튬전지(NCM·LFP) 재활용에도 뛰어들어 실적 증대를 꾀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권(특허기술명:다단 용매추출 모니터링 시스템)과 노하우(희소금속 분리 공정 설계 및 운전) 등을 순차적으로 이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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