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투자' 시몬느자산운용, 펀드 출자자로 'GS그룹' 확보 GS글로벌, 후순위 출자자 참여…딜클로징 가능성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8-30 08:06:5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몬느자산운용이 700억원 규모 GS엔텍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자금 조달에 한창인 가운데 GS그룹이 200억원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출자자(LP)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딜클로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글로벌은 GS엔텍 투자 유치 성사를 위해 시몬느자산운용이 결성 중인 프로젝트 펀드에 후순위 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했다. 투입 자금은 200억원 규모다. GS글로벌은 GS엔텍 지분 93.31%를 보유한 모회사다.
일반적으로 후순위 출자자는 펀드의 우선손실충당 의무를 지고 선순위 출자자에 대한 신용보강 역할을 해주는 역할을 맡는 대신 콜옵션을 부여받거나 초과 수익 분배 비율을 높이는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결정은 LP 확보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임을 감안해 GS글로벌과 시몬느자산운용이 타협을 본 결과로 파악된다. 프로젝트 펀드계 큰손이었던 MG새마을금고와 M캐피탈이 출자 비리 의혹 및 뱅크런 사태 등으로 출자를 사실상 중단하면서 블라인드 펀드가 없는 소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마다 딜이 무산되거나 딜클로징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GS글로벌이 후순위를 깔아주면서 시몬느자산운용의 GS엔텍 투자 성사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존까지만 해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딜 종결성에 대한 우려가, GS글로벌을 LP로 확보하면서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다. 주요 공제회 중 한 곳이 시몬느자산운용의 프로젝트 펀드 출자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상황인 점도 긍정적 시그널로 감지된다.
국내 최대 프로젝트로 꼽힌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 사업이 무산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에 364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하부 구조물 시공사로 GS엔텍이 선정됐다.
수주 잔고가 많지 않다는 점은 LP 확보의 걸림돌 중 하나였다. 그나마 매출 성장 기대감의 기반이었던 영광 해상풍력 사업마저 좌초되면서 GS엔텍 성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더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GS글로벌을 주요 ‘쩐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GS엔텍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지난 3월 투자유치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H&Q, 유진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등 굵직한 PEF들이 참여했으나, 블라인드 펀드가 없는 시몬느자산운용이 최종 승기를 쥐면서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세계적인 핸드백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시몬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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