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금융그룹, '1위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1000억 투자 한투PE·한투밸류운용, CPS 인수 구조…독보적 입지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01 08:32:5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09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1000억원을 베팅했다. 이미 계열사들을 통해 자금 조달을 마친 상황으로, 한화금융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투밸류운용)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100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구조다. 현재 자금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으로, 자금을 태울 출자자(LP) 확보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투PE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한투밸류운용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전량을 갖고 있다. 두 FI가 책임지기로 한 자금 비율은 7대 3이다. 한투PE가 700억원, 한투밸류운용은 3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사 차원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규모 자금을 태우는 셈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다. 한화생명은 2021년 4월 보험 개발조직과 판매조직을 분리해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설립했다. 500여 개의 영업기관, 1만 9000여 명의 FP(설계사)로 구성돼 있으며, 출범과 동시에 GA업계 1위로 올라섰다.
GA는 보험 상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보험대리점을 말한다. GA 소속 설계사는 소속 보험사의 상품만을 취급할 수 있는 전속 설계사와 달리, 제휴한 여러 회사 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다.
이번 펀딩 목적은 외형 확장을 위한 실탄 장전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피플라이프 지분 100%를 2000억원 중후반대에 인수했다. 피플라이프는 2003년 출범한 독립계 GA로 4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플라이프 인수 이후에도 독보적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자 다른 GA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9015억원으로 전년도인 2021년 328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진 못한 점은 한계다. 다만 당기순손실이 2021년 1681억원에서 지난해 48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번에 FI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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