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국내 최초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개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국책과제, 혈액투석기기 개발도 속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3-08-31 10:26:2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진행되던 재택 혈액투석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시노펙스는 31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산업단이 선정한 '이동형 혈액투석기기 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속적 신대체요법 의료기기 국산화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혈액투석기 생산시설의 GMP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정부 4개부처(과학기술정보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한다.
시노펙스는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과 함께 이동형 인공신장기와 이동형 정수기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했다.
시노펙스가 개발한 인공신장기용 이동형 정수기는 환자의 안정을 위한 저소음과 완벽한 정수를 위한 3중 필터를 적용했으며, 기존 해외 제품과 달리 본체와 전처리 세트를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진태 시노펙스 바이오·메디컬 사업본부장은 "시노펙스의 수처리 기술과 함께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의 협력사로 축적된 IT 기술을 접목한 시너지의 결과"라면서 "성능테스트 결과 혈액투석 의료용 정제수의 국제기준인 ISO 23500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으며, 원수 공급이 원할 하지 못한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워터 세이빙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이 이 본부장은 "더불어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이동형 혈액투석기기도 당초 목표보다 빠르게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대한신장학회의 재택혈액투석연구회와 학술 및 임상 활동을 함께 진행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재택혈액투석(Home Hemodialysis) 서비스가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9월 3일 개발된 제품을 대한투석협회가 주최하는 추계 심포지엄(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 전시, 약 1000여명의 의사와 의료 종사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혈액투석 관련 글로벌 시장은 연간 120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1조8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시노펙스가 국책과제로 국산화하고 있는 혈액투석기,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기기, 이동형 인공신장기,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등은 현재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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