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뉴키즈온, 유아동복 전문 플랫폼 구축 '덩치 키우기' 젤리스푼·밀크마일 등 자사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
김규희 기자공개 2023-09-08 07:56:2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6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유아동복 제조업체 뉴키즈온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젤리스푼, 밀크마일, 몰리멜리 등 자사 브랜드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고객층을 넓힌다는 방침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뉴키즈온은 최근 유아동 전문 플랫폼 ‘뉴키키’를 론칭했다. 뉴키키는 뉴키즈온이 전개하는 유아동, 키즈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뉴키즈온은 젤리스푼, 밀크마일, 몰리멜리, 헤이미니, 앤디애플, 밀크마일로로, 몰리멜리프렌즈, 케어베어, 오가본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매출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뉴키즈온은 앞서 지난 7월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기업실사 등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코스닥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올 하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IR, 수요예측, 청약 등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상장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뉴키즈온은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100% 종속회사로 운영하던 알유진코리아와 엠엠마일즈를 무증자 흡수합병해 모든 자산과 부채를 인수했다. 코로나19 확산 및 급격한 출산율 하락 등 모회사가 실적 부진에 직면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두 회사를 합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알유진코리아는 헤이미니와 앤디애플 등 브랜드를 전개하며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밀크마일, 밀크마일로로 등 브랜드를 보유한 엠엠마일즈 역시 매출액 112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하는 흑자 업체였다.
외형 및 내실을 다지며 IPO를 준비하던 중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복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아동복 온라인 판매채널은 이커머스 뿐 아니라 '보리보리'와 '키디키디' 등과 같은 전문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거래액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키디키디의 경우 론칭 3년째인 2022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뉴키즈온은 온라인 플랫폼을 당분간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기농 아기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 외에도 8개의 유아복 브랜드를 자체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키즈온 관계자는 "젤리스푼 등 뉴키즈온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최근 론칭했다"며 "당분간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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