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캐피탈 2인자' 김대현 본부장,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로 등기이사로서 경영 총괄, 과거 한국투자캐피탈·키움캐피탈 성장 기여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11 07:27:3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이하 이투파)가 키움캐피탈 출신 김대현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키움캐피탈 ‘넘버2’ 격인 영업본부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30여년간 증권·캐피탈업계 업력을 쌓아왔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이투파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등기이사를 맡아 앞으로 조직 내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작년 8월 임태희 전 대표가 롯데벤처스로 자리를 옮긴 이후 줄곧 대표를 맡았던 김정현 대표도 여전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총괄대표 업무는 김대현 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새 등기이사 선임과 함께 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기존에는 PE부문(투자1본부·2본부·3본부)과 벤처부문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이를 투자부문으로 합쳤다. 역할과 팀은 여전히 분리된 상태지만, 김의경 벤처부문대표가 PE조직까지 포함해 투자부문 전체를 맡게 됐다. 투자 관련 모든 의사결정권은 김의경 투자부문 대표를 거쳐 최종결정권자인 김대현 대표로 올라가는 셈이다.
김대현 대표는 본래 이투파 대표를 맡고자 합류한 건 아니었다. 작년 키움캐피탈을 그만둔 뒤 이투파 내 캐피탈사를 만들기 위해 자회사 설립 추진 단장으로 이투파로 넘어왔다. 그러나 설립이 지연되면서 이투파는 캐피탈사 추진 작업을 중단하고 김 대표에게 수장을 맡겼다.
본래 한국투자증권 심사조직에 있던 김 대표는 2014년 자회사로 한국투자캐피탈을 만들 때 설립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다.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하고 키워낸 점을 높이 평가해 키움증권이 키움캐피탈을 설립한 2018년 김대현 대표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설립 당시 합류해 초기 수백억원 수준이던 영업자산을 2조원으로 키워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부동산금융·기업금융·투자금융 등 조직을 산하로 두고 총괄하는 영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직급은 상무로 키움캐피탈 대표 다음으로 높은 위치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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