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디, 지이티플러스 인수 'EV전장 승부수' 지분 100% 인수, 전방 고객사 2000억 규모 수주 확보 납품 진행
조영갑 기자공개 2023-09-18 09:12:0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8일 0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더코디'가 전기차 전장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변신에 나선다.더코디는 전기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지이티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방 고객사인 L사의 자동차 전장부품 매출은 80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수급 문제 역시 해결됨에 따라 L사의 전장부문 수주 잔고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매출 역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사의 양산업체로 선정된 지이티플러스 역시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코디는 수주 계획에 따른 안정적인 납기와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설비 투자와 R&D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이티플러스는 수동소자(Passive device) 개발생산 기업이다.
전 세계 수동소자 시장은 최근 5G 네트워크, 전기차 전장 부품,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 고성장 산업의 전자기기 소형화 및 고 사양화와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PCB(인쇄회로기판)가 요구되면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이티플러스는 고유의 결함 예방 및 낭비 감소를 위한 품질경영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으며, 국제자동차전담기구(IATF)로부터 IATF 16949(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더코디는 지이티플러스가 현재 운영 중인 해외 공장 2곳의 생산량 확대와 품질 향상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정훈 더코디 대표는 "그간 지지부진 했던 반도체 설비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전기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자이티플러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전자·전장 전문 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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