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 매각 난항' 앵커에쿼티, '족보닷컴'만 떼어 판다 통매각 지연에 자회사 별도 매각키로, 삼정KPMG와 맞손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17 12:07:2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6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투스교육 매각을 추진 중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앵커에쿼티)가 이투스교육 자회사인 족보닷컴만 따로 떼어낸 팔기로 했다. 이투스교육 전체를 매각하려는 기존 계획이 차질을 빚자 방향을 튼 모양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는 족보닷컴을 운영하는 교육지대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거래 대상은 이투스교육이 보유한 교육지대 지분 100%(193만8214주)다.
삼정KPMG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티저레터 배포에 나섰다. 내달 중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하고 4주간의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바인딩 오퍼를 받는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연내 딜클로징하는 것이 목표다.
분리 매각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앵커에쿼티는 2015년부터 이투스교육 소수지분 인수를 시작해 2019년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투자한지 6년만인 2021년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며 엑시트를 추진했다.
당시 본래 매물로 내놓은 대상은 이투스교육과 자회사 전부였다. 그러나 원매자 찾기가 쉽지 않자 이투스교육 자회사인 교육지대와 단비교육을 떼어내 매각하기로 전략을 선회했다. 앵커PE는 에듀에디슨을 통해 이투스교육과 이투스에듀 지분을 각각 54.9%씩 보유했다. 이투스교육은 교육지대를 비롯해 학습지 '윙크'로 유명한 단비교육 지분을 각각 100%, 52.4%씩 쥐고 있다.
분리 매각에도 시장 반응이 탐탁지 않자 앵커에쿼티는 지난해 단비교육 자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 또다시 방향을 틀어 이투스교육 전체를 매물로 내놨고, 보다 원활한 매각을 위해 10월부터는 교육지대만 별도 매각하는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지대가 운영하는 족보닷컴은 전과목 시험대비, 학교 내신,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13세~18세 연령층에서 약 29.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올해 4월 기준 10대 연령층에서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4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이내 활동 내역이 있는 활발한 유저들은 2020년 약 36만명에서 올해 6월 77만명으로 늘었다.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억원이다. 2020년 120억원, 2021년 188억원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36억원, 2021년 90억원, 작년 97억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나타냈다. EBITDA도 2020년 66억원, 2021년 126억원, 작년 1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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