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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클로봇, 상장 사전작업 순항...내년 코스닥 입성 ‘조준’서비스로봇·물류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프리IPO 완료 후 올해 기평 계획

안준호 기자공개 2023-10-25 07:28:5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3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추진 중인 클로봇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끝낸 가운데 다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투자를 매듭짓고 올해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클로봇은 현재 프리IPO 투자유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자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장 전 마지막 펀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뤄진 시리즈 A, 시리즈 B 라운드에서는 각각 35억원, 9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목표 기업가치는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공모 과정에서 제시할 예상 시가총액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이다. 예외 사례도 종종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프리IPO 당시 기업가치에 맞추는 편이다.

클로봇은 이번 투자유치 이후 2024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일정이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점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업가치 상승과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인건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로봇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물론 로보스타,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등 관련 기업 상장 경험이 가장 많은 증권사로 꼽힌다. 클로봇 역시 이를 고려해 상장 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을 점찍었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관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다수 국내 로봇 스타트업들이 직접 제조에 뛰어든 것과 달리 창업 초기부터 소프트웨어에 집중했다. 로봇 제조에 소요되는 투자금이 막대한 만큼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 당시는 물론 현재도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국내에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현재 주력 솔루션은 2개다.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과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서비스 로봇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으나 현재 물류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물류 자동화 기업 3곳과 스마트 물류센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로봇은 지난해 약 71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2020년 23억원, 2021년 47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 중이다. 향후 물류로봇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면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 다수 물류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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