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태영그룹 알짜 '태영인더스트리' 인수한다 KKR 한국사업 확장 의지 재확인…매각대금 전액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
임효정 기자공개 2023-10-24 07:45:4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3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태영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인수한다. KKR은 국내 키맨을 속속 영입하면 한국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포트폴리오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KR가 태영인더스트리의 새 주인이 됐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태영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알짜 회사인 태영인터스트리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평택을 거점으로 한 그룹 내 알짜 계열회사로 꼽힌다. 곡물 싸이로,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운영 등 물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990년부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등 대주주 일가 지분이 60%, TY홀딩스 지분이 40%다. 지난해 태영인더스트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4억원, 95억원으로 집계됐다.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를 매각하는 이유는 태영건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TY홀딩스는 앞서 이번 매각대금을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부실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 초 유동성 확보를 위해 TY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을 차입했다. TY홀딩스는 추가적인 자산 매각과 대주주의 사재 출연도 검토해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
- 어피니티, '락앤락' 2000억대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