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대구 행정복지센터에 'BIPV 솔라스킨' 적용 태양광 모듈·건축 외장재 결합...코오롱글로벌 공동 개발
성상우 기자공개 2023-11-23 14:17:1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인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솔라스킨’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신성이엔지는 대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컬러 BIPV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건물은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대상 건물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자가소비한다. 이번 BIPV 솔라스킨은 15.3 kW 규모로 설치돼 연간 9.2 tCO2-eq 탄소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BIPV 솔라스킨은 불소수지필름(ETFE)이 적용돼 건축 자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력 생산이 가능한 유색 태양광 모듈이다. 아이보리, 테라코타,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품화 됐으며 200W 이상 출력을 갖추고 있다.
‘KS C 8577 인증’을 취득해 태양광 모듈로서 성능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KS 인증은 계통 연계, 안전성, 전자기 호환 등 엄격한 한국산업표준을 반영한다. BIPV는 별도의 설치 면적이 필요 없기에 국토가 좁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 보급 환경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신성이엔지는 BIPV가 건축물에 적용되는 만큼 디자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건설사 코오롱글로벌과 다양한 컬러 버전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빠른 설치 보급 확산을 위해 시공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에이비엠(ABM)과 손잡고 BIPV 밸류체인도 완성해 가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빌딩 확대에 따라 국내 BIPV 시장규모가 올해 2300억원에서 2030년 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설치 의무화가 민간건축물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으로 공공시설 및 아파트 등의 대규모 주택 단지에 적용해가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30가구 이상의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제로에너지빌딩 5등급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5등급은 에너지자립률 20∼40% 수준이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에는 모든 신축 건물은 1등급(자립률 100%)으로 지어야 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국민연금, PEF부문 출자사업 숏리스트 8곳 확정
- 공무원연금, 상반기 출자사업 최종 4곳 선정
- 산은,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4곳 최종 선정
- 케어랩스 '바비톡', 2024년 캠페인 론칭
- 인텔리안테크, 하반기 지상용 안테나 매출 증대 '순항'
- SK 미래 결정짓는 이틀...그룹 수뇌부의 선택은
- KPS,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 '1500억 밸류' 인정
- 에스트래픽, 미국 지하철 신형 자동 개집표기 추가 수주
- 시밀러 줄줄이 허가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요임원 퇴사
-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지금/thebell interview] 양준모 대표 “상장 자금으로 미국 진출 작업 돌입”
성상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VM, '스페이스X' 대상 매출 170억 제시 '눈길'
- [Company Watch]이지트로닉스, 오너 2세 임원 첫 등장 '눈길'
- 하이젠알앤엠, 경영권 승계 우군 '다노코프·다노인터내셔널'
- [i-point]폴라리스오피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 '클라우드 전환' 맞손
- SC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착공
- [i-point]소니드온, 배터리 화재 '소화 시스템’ 주목
- [이사회 분석]'가족경영 재발 막자' HVM, 투명경영위원회 '눈길'
- 카인사이언스, 삼성서울병원 출신 송상용 사업총괄 영입
- 'ESS 화재방지' 한중엔시에스, 아리셀 사고 '반사이익'
- [Company Watch]인텔리안테크, 평판 안테나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