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12월 01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림수산식품(농식품) 산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농식품기업(스타트업)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아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농식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금원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2023 농식품 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농식품모태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사례 위주의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농식품 스타트업 아이템 발굴, 해외 수출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농금원은 컨퍼런스에 이어 △구매(농협·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오뚜기 등) △투자(롯데벤처스·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패스파인더H·마그나인베스트먼트·NH투자증권 등) △IPO △M&A △수출 △수출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에게 농식품 기업이 상담을 받고 관련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40여 스타트업 대표자들이 30여 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농협, CJ프레시웨이, 롯데마트, 풀무원, 오뚜기 등 9곳 기업 실무진이 참석해 수출 노하우 등을 전달하고 김&장 법률사무소를 비롯한 유명 로펌에서도 동참했다.

농금원은 모태펀드 출자 외에도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개별 스타트업에 대해 현장 코칭, 사업설명회(IR), 네트워킹 지원, 스케일업, 후속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백종철 농금원 투자지원본부장은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잠재력을 가진 농식품 분야 육성을 위해 펀드 확대와 농식품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투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