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interview]최우형 은행장 내정자 "케이뱅크 숙제 많다"금융·IT·재무 전문가, BNK금융 디지털부문 전무 출신…"건전성·사회공헌 다 잡겠다"

김서영 기자공개 2023-12-06 07:57:5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5일 0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은행이 3곳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케이뱅크가 안고 있는 숙제가 제일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대로 경영 과제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새출발할 수 있게 책임감 가지고 일하겠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내정자(사진)는 5일 더벨 기자와의 통화에서 은행장 선임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같은 날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 출신인 최우형 전 전무를 4대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최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중점 경영 과제를 꼽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는 게 건전성과 사회공헌"이라며 "건전성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향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여기에 힘을 쏟고, 그다음에 은행을 성장시키는 것도 큰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당연히 중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최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경영대학원(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밟은 인물이다. 그는 여러 금융사에서 다방면으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1992년 1월 하나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약 9년간 근무하며 신용관리·외환·기업금융(IB) 등 은행의 핵심 업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았다.

2000년 5월에는 액센츄어컨설팅 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4년 뒤인 2004년 3월엔 삼성SDS 금융컨설팅/개발팀 상무로 발탁됐다. 2016년 4월 한국IBM 상무를 역임했다. 은행권 IT 전환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금융 AI와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금융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추진했다. 17년간 금융권 IT 컨설팅 경험을 가져 금융과 IT 기술 모두에 능한 전략가란 평가다.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전무)으로 활약했다.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 비대면 금융을 앞세운 BNK금융의 수도권 개척을 주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금융사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고 영업점과 본점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월부터는 BNK금융그룹 자문역으로 역할을 이어오다 지난 10월 케이뱅크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에 후보군으로 속해 두 달간 자격 심사와 경영 능력 평가 및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케이뱅크는 이번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른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승계 과정을 통해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택했다고 자평했다. 임추위는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외부 추천을 받아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선발해 관계법령에서 정하는 자격 요건에 대해 매년 검증 및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최우형 후보자는 금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 인터넷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익성 및 건전경영을 실천한다는 케이뱅크 은행장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여기에 IT와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처: 케이뱅크)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