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구조조정 투자 강자' SG PE, 구조혁신 펀드 1차 클로징 완료 캠코·군공·KB캐피탈 등 지원사격, 추가 LP 확보 등 멀티클로징 집중

김예린 기자공개 2023-12-29 08:20:3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2000억원대 규모 구조혁신 블라인드 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출자금을 확보한 데다 군인공제회와 여전사 등을 주요 출자자(LP)로 확보하면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전날 구조혁신 블라인드 펀드 1차 클로징을 끝냈다. 규모는 1524억원으로, 펀드의 앵커 LP는 캠코다. 캠코에서 1100억원을 출자 받았고,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최종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200억원을 확보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불확실성 확대로 LP들의 출자가 대폭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KB캐피탈을 비롯한 여전사들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1524억원을 모은 상태다. 이번 구조혁신펀드의 핵심 운용역은 구조혁신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호 부사장과 신정호 팀장, 최정훈 수석팀장까지 총 3명이다.

캠코 출자사업 GP로서 결성해야 하는 펀드 최소 규모는 2200억원이다. 내년에도 추가로 복수 lp를 확보해 멀티 클로징한다는 계획이다. 사후적 매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소 결성 금액을 충족하기는 어렵진 않을 전망이다. 사후적 매칭은 민간자금 모집 부족금액을 공동투자의 형태로 투자기간(5년) 종료시점까지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캠코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별도로 프로젝트 펀드도 결성해 함께 자금을 투입하면 된다.

SG PE는 올해 캠코 출자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출자금을 확보하며 구조조정 투자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올 상반기 캠코 출자사업에서는 27곳의 하우스가 출사표를 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반리그와 루키리크 총 5곳이 최종 GP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일반리그에서는 SG PE, 우리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승기를 쥐었다.

SG PE는 캠코로부터 최대 규모 자금을 끌어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우리PE와 한투PE는 500억원을 조달한 반면 SG PE는 110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번 구조혁신 펀드는 SG PE 기준 3호다. 과거 재무적투자자(FI)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조혁신펀드 공동운용(Co-GP)을 해왔던 모습과 달리 이번엔 단독 등판했는데, 성공적으로 펀딩을 완료하면서 하우스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출범 초기부터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이끌어온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SG PE

2012년 출범한 SG PE는 강소기업 전문 투자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거나 성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주로 투자했는데, 딜 소싱과 기업가치 제고가 쉽지 않은 분야임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LP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우선 케이스톤파트너스와의 Co-GP 구조혁신 펀드 1호는 내부수익률(IRR) 22%를 기록하며 청산을 완료했다. 우창공업(IRR 22.3%)과 재영솔루텍(51%), 코스모화학(33%) 등에서 ‘잭팟’이 터진 덕분이다.

한투PE와 함께 운용하는 펀드 2호는 작년 소진을 마쳐 올해 엑시트를 시작했다. 펀드 2호의 핵심 포트폴리오는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 신영 △웨딩업체 티앤더블유코리아 △대한조선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코오롱생명과학 △반도체 패키징업체 네페스라웨 등이다. 이중 신영과 티앤더블유코리아로부터 각각 120억원, 50억원을 회수했다.

최소 2200억원으로 결성을 완료할 구조혁신 펀드를 포함하면 SG PE의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2조원으로 늘어난다. 작년에는 국민연금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굵직한 LP들을 확보하며 45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SG PE 산하 △성장투자1본부 △성장투자2본부 △성장전략부문 조직이 블라인드 펀드 4호를 통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 위주로 바이아웃, 그로쓰 분야 투자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