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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 '연결다리' 자처 밸류업 전략 '눈길' 포트폴리오 기업 사후관리…글로벌 VC 연계, 네트워킹 지원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22 08:33:2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7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최초로 포트폴리오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글로벌 VC와 연결다리를 놓아주며 '밀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후속 투자유치 지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VC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에 나선 코딧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지원으로 현지 VC와 미팅을 가졌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지원으로 글로벌브레인, DNX벤처스, 세일스포스벤처스를 비롯한 현지 VC와 만남을 가졌다"면서 "이전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프로그램 '기업간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 데이'를 통해 네트워킹 확대에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현지 VC 펀드에 자금을 출자해왔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획를 모색하면서,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는 목적에서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버텍스벤처스, 오픈스페이스벤처스) △미국(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일본(DNX벤처스) 등이 대표적 파트너사로 자리 잡았다.

'그로스파트너본부' 설립을 기점으로 포트폴리오 사후관리는 한층 더 강화됐다. 지난해 투자유치,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이 조직이 출범한 이후 회사는 '에이티넘 테크데이',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같은 포트폴리오 회사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해서 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이티넘 테크데이'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사, 빅테크 기업 관계자, 학계 및 금융투자(IB) 전문가 등도 참석해, 기술 기업의 사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10개사가 참석해 사업상의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투자자가 밀착 관리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고, 목표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후속투자 유치를 포함한 재무적 지원에도 상당히 열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포트폴리오 밸류업 지원은 적극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 혹한기에서 사후관리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하다"면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VC 문화를 차용하며 그로스본부를 세팅하는 등 유의미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업계의 밸류업 전략도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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