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플래닛 '배급업' 신고, '스튜디오' 새 출발 '아티스트스튜디오' 브랜드 일원화 전망…사측 "자체제작·투자까지 전방위 확장"
성상우 기자공개 2024-01-22 11:19:3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새 최대주주를 맞은 와이더플래닛이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기존 사업분야인 빅데이터·인공지능·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업에 더해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등 사업을 본격 시작하고 자체 브랜딩을 입힌다는 구상이다.와이더플래닛은 배급업을 신고하고 ‘아티스트스튜디오’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월 20일 배우이자 감독인 이정재·정우성씨가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한 지 1개월여만에 배급업 신고 등 신사업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친 셈이다. 시장에선 지난달 최대주주 변경 시점에서부터 엔터·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미 조성돼 있었다.
이번 절차는 와이더플래닛이 올해부턴 기존 사업분야를 넘어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급하는 '스튜디오'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작품 배급이 예정돼 있다. 이후 연말까지 2~3편을 추가 배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티스트컴퍼니가 보유했던 '아티스트스튜디오' 상표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정우성씨가 제작자로 참여한 넷플릭스 콘텐츠 ‘고요의 바다’를 비롯해 이정재씨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트’ 및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제작한 곳이다.
이번 상표권 출원과 맞물려 이 브랜드는 향후 와이더플래닛이 제작·배급하는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절차와 맞물려 와이더플래닛의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유통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 모델에 이목이 쏠린다. 와이더플래닛은 4300만 명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지 파악하는 데 특화된 기술로 영화 개봉 시기 및 특정 장르를 정확하게 타게팅할 수 있고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하는 등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특정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와이더플래닛 관계자는 “배급사업을 시작으로 자체제작 및 작품 투자까지 콘텐츠 전반에 대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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