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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위니아' 매각전, 예비입찰에 1곳 참여 이날 LOI 제출 받아, 실사 돌입 후 4월께 계약 체결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4-02-16 16:11:5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위니아의 공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1곳이 참여했다.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위니아의 공개 매각 예비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1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1곳은 전략적투자자(SI)로 알려진다.

법원은 LOI를 제출한 1곳의 투자자에게 예비실사의 기회를 준 뒤 본입찰을 실시해 새 주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위니아의 매각 주관사 삼일PwC가 맡고 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방법으로 진행된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매각 측은 다음달까지 실사를 진행한 이후 4월 계약 체결하는 게 목표다. 위니아는 M&A로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하고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위니아를 인수한건 2014년 말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으로 사세를 키운 대유위니아그룹은 금융과 레저에 이어 가전사업으로 발을 뻗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시장을 태동시킨 주역으로, 1995년 '딤채'를 시장에 내놓으며 김치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위니아 실적은 2022년 적자로 돌아섰다. 2021년 1조529억원이었던 매출액(연결기준)은 지난해 7821억원으로 줄었다. 428억원 규모였던 영업이익도 이듬해 73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적자 전환했다. 2022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역시 마이너스(-)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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