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 프리IPO 성사 '산은·드림씨아이에스 등 참여' 180억대 자금조달 성공, 코스닥 상장 청신호
임효정 기자공개 2024-02-26 08:02:2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0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반의 정밀 의료 기술 기업인 베르티스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산업은행이 메인 투자자로 나섰으며 코스닥 상장사 드림씨아이에스도 참여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르티스는 최근 프리IPO를 진행해 18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산업은행이 100억원 규모를 베팅하며 메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금조달은 3년 만에 이뤄졌다. 2020년 말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12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이듬해 SK플래닛이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입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베르티스는 SK케미칼 연구원 출신인 한승만 대표가 2014년 설립했다. 2022년말 기준 한승만 대표가 최대주주로 21.2% 지분을 보유 중이며, SK플래닛이 2대주주로 11.5%를 갖고 있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암과 주요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를 개발하고 이를 진단 서비스로 제공하는 바이오텍이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란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를 분석하는 영역이다. 대부분의 질병이 단백질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 프로테오믹스는 질병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베르티스는 지난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및 사우디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중동 7개국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명공학 기업 '사우디백스'(SaudiVax inc)와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마스토체크는 유방암을 조기에 간편하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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