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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SBI저축 대표이사, 2연임 간다…단독 후보자 추천 신현준 사외이사 추천, '혁신 주도'에 긍정 평가…수익성 개선 과제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9 12:54:1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09:0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가 2연임을 앞두고 있다. SBI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대표를 단독 후보자로 추천했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김 대표의 2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경영 2기 체제에 접어든 김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개선으로 꼽힌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623억원에 그쳐 OK저축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한 자릿수로 떨어져 수익성 고민이 크다.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문석 대표이사, CEO 단독 후보자로 낙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 단독 후보자로 추천된 주인공은 김문석 대표이사(사진)다. 김 대표는 작년 2월 말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는데, 이번 단독 후보 추천으로 2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은미 법률사무소 선능 대표변호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신현중 BNW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박재성 정윤회계법인 상무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SBI저축은행 임추위는 대표이사 임기 만료 30일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다. 이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및 CEO 경영승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임추위는 후보군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후보 추천을 완료한다. 이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친다.

김 대표를 단독 후보자로 추천한 사람은 신현준 사외이사다. 신 이사는 김 대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경영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주도하는 등 SBI저축은행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업권의 성장을 선도하는 등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김 대표이사가 자격충족을 위한 소극적 요건과 적극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법 및 시행령에 따른 소극적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 또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 △비전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 등 적극적 요건도 충족했다.

(출처: SBI저축은행 지배구조 공시)

◇단독 대표이사 체제 안정화…최우선 과제 '수익성'

SBI저축은행은 김문석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해 지배구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앞서 작년 2월 SBI저축은행은 업황 악화를 대비해 대표이사 교체란 결단을 내렸고, 이때 등판한 인물이 김 대표다. 2015년 이후 7년 넘게 이어져 왔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것도 이때다.

1965년생인 김 대표는 대성고,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카드 출신인 그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 몸담기도 했다. 삼성카드와 삼성그룹에서 16년간 근무했던 그는 이후 코리아크레딧뷰로와 두산캐피탈을 짧게 거쳤다.

김 대표가 SBI저축은행과 연을 맺은 건 2010년이다. 경영지원본부장(이사)으로 발탁된 그는 SBI저축은행에서 전략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2월 대표이사로 낙점돼 경영을 이끌고 있다.

2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6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573억원)와 비교해 75.8% 급감한 수준이다. 결국 순이익 기준으로 OK저축은행(누적 704억원)의 추격을 허용했다.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3분기 말 7.41%로 떨어졌다. 작년 동기 ROE는 19.62%로 2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치였으나 1년 새 12.21%p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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