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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대체투자 확대 기조…이번엔 개발사업 신라스테이 마포 클로징, 부동산 PF 600억 매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4-03-11 08:18:5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06:08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리츠 2호 자산인 신라스테이 마포 인수를 무사히 끝마친 가운데 부동산 개발사업을 겨냥해 신규 펀드를 론칭했다. 향후 대체투자 영역으로 한층 공격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Debt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비히클로 '대구 중구 도원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 일부를 매입했다.

대구 중구 도원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부동산 시행사인 도원개발이 사업주체다. 도원개발은 마스타운용이 지분 3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개발사업을 위해 도원개발은 2800억원 한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했다. 이중 현재 실행된 대출은 총 1437억원, 잔여 한도는 1363억원이다. 잔여한도 기준 트렌치 A 1063억원, 트렌치 B 300억원 등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잔여 한도 중 트렌치A 600억원 어치를 매입, 이를 기초자산으로 펀드를 결성했다. 트렌치 A 대주단은 DB손해보험과 미래에셋캐피탈,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금리는 대주단별로 조금 상이하게 책정됐다. DB손해보험(6.16%), 미래에셋캐피탈(7.41%), 신한은행(4.93%), 하나은행(5.98%) 등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어느정도 담보된 상황에서 투자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사업성의 핵심인 분양률이 좋은 편이다. 2020년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릴 시기 분양이 이뤄졌던 터라 일부를 제외하며 분양이 이뤄졌다. 분양률 100%를 기준으로 7595억원인데, 분양계약체결금액은 7500억원, 분양률로 보면 98% 정도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4개동, 오피스텔 1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7㎡ 아파트 894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256실 등 1150가구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꾸준히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채권 중심의 하우스였는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투자 스팩트럼을 넓혀나가면서 부동산 개발 PF까지 발을 들여놨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엔 리츠의 2호 자산인 신라스테이 마포의 인수 절차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코어호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설정해 '신라스테이 마포'를 인수했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지하 4층~지상 24층, 연면적 1만8470.19㎡ 규모의 호텔이다. 책임임차인은 호텔신라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랜만에 두 번째 리츠를 선보이게 됐다. 1호 리츠는 2022년 6월 인수한 롯데몰 광명점이다. 첫 번째 딜이었던 롯데몰 광명점의 거래규모는 3500억원 정도였다.

당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롯데몰 광명점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DB캐피탈 등을 통해 기명식 종류주를 발행, 717억원을 조달했다. 나머지 2650억원은 부동산 담보 대출로 충당했다. 대주단은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삼성화재, 신한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신한캐피탈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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