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신기술 도전' JB인베, JB금융 합류 후 첫 GP 가능성은올해 중기부 낙방, 문체부 서류 통과 '희비'…전신 메가인베 단골 선정 이력 보유
구혜린 기자공개 2024-03-22 07:01:1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문화계정 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JB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출범 후 지난해 모태에 지원했으나, 2차 심사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중기부 소관 출자사업에서 모두 낙방했으며 문체부가 신설한 신기술 분야 숏리스트에만 포함됐다. 최근 결성한 기술혁신펀드의 소진율과 전문운용역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2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JB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문화체육부관광부 소관) 중 문화계정 신기술분야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10곳의 운용사 중 총 6곳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화계정 자펀드 GP로 최종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JB인베스트먼트는 JB금융지주가 지난 2022년 6월 자회사로 편입한 은행 계열 벤처캐피탈(VC)다. 전신인 메가인베스트먼트는 모태 '단골 GP'라 부를 만큼 여러 차례 GP로 선정됐다. 현재 J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것 중에서도 4개 펀드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다면 JB인베스트먼트 출범 이후 첫 모태 자펀드 GP로 선정되는 셈이다. 지난해 JB인베스트먼트는 출자자(LP) 지분 유동화 분야에 지원했으나, 메타인베스트먼트-리딩에이스캐피탈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출범 직후인 9월 결성한 200억원 규모 자펀드 '스마트비대면 JB-메가 투자조합'의 경우,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메가인베스트먼트가 중진계정 스마트대한민국-멘토기업매칭출자 분야에서 GP 자격을 따낸 것이다.
올해 신기술 분야가 신설된 분야인 만큼 한국벤처투자는 문화계정 자펀드 운용 이력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을 듯하다. 다만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포스코기술투자 그룹장 시절 문화계정 자펀드 대표펀드매니저를 담당한 바 있다. 2016년 9월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포스코 문화융합콘텐츠펀드'다.
한국벤처투자는 주목적 투자 대상인 신기술 벤처 발굴 성과에 집중해 가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자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인공지능(AI), 3차원(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문화콘텐츠와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JB인베스트먼트는 출범 후 결성한 펀드의 성격과의 연관성을 강조할 수 있다. 최근 JB인베스트먼트는 360억원 규모 '제이비 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을 완료하고 운용 중이다.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로 선정되며 결성한 펀드다. 대펀을 맡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출신 강정훈 본부장이 원천기술 투자 전문가이기도 하다.
펀드 결성 속도면에서도 유능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JB인베스트먼트는 투자본부 셋팅 후2023년에만 총 6개 펀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40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의 지원사격으로 그룹 PI펀드인 510억원 규모 '제이비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을 결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 인라이트·솔트룩스벤처스 동맹, 끝까지 완주할까
- '경쟁률 세진' 문화일반, 전통 강호 운용사 웃었다
- 미달난 'M&A·세컨더리', PE 붙고 VC는 탈락
- '영화 의무투자' 없어진 IP분야, '뉴페이스' 2곳 강세
- '신설' 신기술, 문화전문 하우스보다 기술 강점 VC '강세'
- '핑크퐁' 후광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문화콘텐츠 '두각'
- '4년만에 부활' 콘텐츠 수출분야, 단골 GP 2차 '격돌'
- 한국영화메인투자, 단골 VC '2파전' 제안서 PT 당락
- 톱 AC 격돌 '해양신산업 초기창업', 와이앤아처 탈락
- 콘텐츠 VC '재수생', 중저예산한국영화 문턱 높았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1조 대어' 리브스메드, 미국 1800개 병원 공급망 뚫었다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밸류시스템, 수익률 선방…'내러티브 숏' 집중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하반기 출범' 안다글로리, 전략 다양화 개시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대표 하우스' 타임폴리오 물만났다…'국장' 집중 모드
- KB운용 'RISE 미국은행TOP10' 첫 배당 언제쯤
- 타임폴리오, 공매도 재개에 100% 롱숏펀드 내놨다
-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인니 IDC 개발 프로젝트 '순항'
- 오라이언운용, 한파 뚫고 역대 최대 코벤펀드 클로징
- 타임폴리오, 삼성증권 독점 롱숏펀드 400억 '자금몰이'
- 코벤 준비하던 GVA운용, 순수 메자닌펀드 '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