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루키' 안다아시아벤처스, 펀딩·투자서 존재감 4년차 총 9개 펀드 결성, AUM 1093억...대표 포트폴리오 '이지차저·소테리아'

유정화 기자공개 2024-03-27 09:10:4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된 지 만 3년이 지나지 않은 루키 벤처캐피탈(VC) 안다아시아벤처스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따내고 연이어 펀드레이징 성공하면서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VC업계에 따르면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지난달 26일 사회안전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비전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지오비전은 CCTV를 통한 객체 인식 기술과 모달리티의 의료 신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관제와 의료 영역에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투자 재원은 '안다하림전북강원전주지역혁신펀드'다. 지난해 10월 결성된 펀드로 180억원 규모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돼 이 펀드를 조성했다. 곧이어 41억원 규모 '안다바이오벤처투자조합'까지 조성하며 설립한 지 2년여 만에 AUM을 1093억원까지 확대했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설립 이후 펀드레이징에 집중해왔다. 설립 이후 창투사 면허를 딴 1년차에 75억원 규모 '안다아시아벤처투자조합1호'를 결성하더니 이듬해 총 674억원 규모의 5개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총 345억원 규모의 3개 펀드를 결성했다.

소부장을 주요 섹터로 공략하며 투자금도 빠르게 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집행한 투자금은 800억원 수준이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이지차저(전기차충전인프라 토탈 솔루션) △소테리아(ASIC 반도체 설계) △스코트라(수상태양광 시스템 사업) △제이월드(모바일 기기 기능성 필름 제조) △지투비(스마트글라스 전문) 등이다.

현재까지 투자 성과도 우수하다. 특히 이지차저는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환경부 브랜드 사업, 우정사업본부, 경기도 등 정부·지자체를 비롯해 공공분야 사업을 대거 수주하면서 기업가치가 현재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이지차저의 시리즈A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팔로우온(후속 투자) 한 바 있다.

안다아시아벤처스의 수장은 조용준 대표다. 조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신영증권과 대우증권에서 자동차·조선업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면서 투자은행(IB)업계와 연을 맺었다. 2013년부터는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다 2021년 안다아시아벤처스의 초대 대표로 취임했다.

안다아시아벤처스의 대표 선수로는 한승수 부사장과 장우용 상무가 꼽힌다. 한 부사장은 LG창업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 대덕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등을 거치며 부품·소재 등 기술 기반의 제조업체 투자에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022년 부사장으로 안다아시아벤처스에 합류해 '안다탄소제로투자조합1호'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장 상무는 현재 안다아시아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 중 5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신영증권,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와 NH벤처투자에서 투자를 담당해왔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지난 2021년 10월 설립됐다. 조 대표를 비롯해 안다자산운용 계열사로부터 출자받았다. 최권욱 안다운용 회장도 주주로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케일업 팁스 4기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