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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바이오연료·원료 공급 '日 맞손' 일본 ENEOS 등 다수 로컬기업과 MOU 체결, 탄소중립 공동 목표

조영갑 기자공개 2024-03-22 15:33:1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단석(대표이사 한승욱·김종완)이 일본 바이오 연료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시장에서 세몰이를 시작한다.

DS단석은 일본 ENEOS(대표이사 토모히데 미야타), HMLP(사장 나카무라 히데유키), 노무라 사무소(사장 노무라 쇼지), 요시카와 유지(사장 요시카와 치후쿠), 삿포로 유지(사장 치바 유스케) 등과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연료 및 공급 원료에 대한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가 체결된 것은 1월 중순이지만, DS단석은 3월 말~4월을 기해 일본 잠재 파트너사들과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MOU를 통해 각 사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ENEOS가 상용화하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공장(와카야마 플랜트)에 대한 원료(폐식용유, 우지 등)를 공급하고, 와카야마 플랜트를 위한 원료 허브(hub) 구축과 바이오 연료 공동 공급 등을 논의한다.

DS단석은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SAF 생산을 위한 HVO(수소처리 식물성 오일) 전처리 설비를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DS단석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ENEOS CDO 히데키 시나(왼쪽에서 네 번째)가 한일간 바이오연료 및 원료에 대한 협력 체계 구축 MOU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NEOS는 그룹 장기 비전에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내걸고, 에너지와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ENEOS는 원료 조달부터 제조, 판매까지 SAF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DS단석, HMLP, 노무라 사무소, 요시카와 유지, 삿포로 유지와 함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DS단석 관계자는 "국내 석유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석유 공정에 바이오 연료 등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MOU에 참여한 각 사는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유사업법(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은 △석유정제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의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으로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한편, MOU에 참여한 일본 기업 HMLP은 유지류 및 관련 제품을 일본과 국외로 수출입하는 데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보유한 무역 회사이며, 전문성을 활용해 일본 및 해외 폐식용유의 안정적인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노무라 사무소는 원료 조달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자국 및 해외에서 폐식용유의 안정적인 조달을 수행하고 있다.

요시카와 유지 사는 일본 내에서 폐식용유의 수집 및 정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삿포로 유지 사 역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 북해도를 중심으로 일본 내에서 폐식용유 수집과 정제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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