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업' 센티넬이노베이션, 30억 펀딩 돌입 포스트밸류 200억 목표…지난해 매출 98억, 흑자 유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26 08:02:4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축산업 솔루션 기업 센티넬이노베이션이 3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돌입했다. 가축분뇨 처리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센티넬이노베이션은 3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하는 포스트밸류는 200억원이다. 지난 2022년 소풍벤처스로부터 1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받을 당시 책정된 몸값은 50억원이었다.
최근 자원순환의 촉진으로 하수나 폐수 슬러지, 가축분뇨의 수분함량을 낮춰 폐기량을 줄이고 재사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는 일부 비료로 활용되지만, 워낙 발생량이 많아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확산 중이라 해결 방법 마련이 화두로 떠올랐다.

센티넬이노베이션이 주목한 바이오차는 수계에 존재하는 유기물질과 중금속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유기 흡착제로 활용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습기를 유지해 작물 생장을 촉진하는 친환경 토양개량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축분뇨가 1일 55톤(t) 발생하는 축산농가를 기준으로 연간 약 6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한발 더 나아가 센티넬이노베이션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위한 '축산폐수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악취 저감 및 폐수 처리 기술, 건조감량화 기술 등으로 탄소중립형 스마트축사 구축을 지원한다.
축산폐수 솔루션은 기존 가축분뇨 처리 공정과 대비해 처리시간과 전기사용량을 단축한 저탄소형 솔루션이다. 약 1만두를 사육하는 돈사를 기준으로 축산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연간 약 827톤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더불어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센티넬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300만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복수의 FI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투자를 확정한 VC도 존재하는 만큼 조만간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센티넬이노베이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FI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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