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의장 역할도 지속 수행, 5개 소위원회 모두 참여

손현지 기자공개 2024-05-03 13:40:1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ESG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ESG 신사업을 발굴하고 탄소금융, 사회공헌 등의 행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직접 신설된 ESG위원회 내 위원으로 참여해 주목된다. 그는 이미 감사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소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 역할도 맡고 있는 만큼 이사회 내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설 ESG위원회 참여, 탄소금융 전략수립+관리감독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ESG협의회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격상해 재편했다.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구축해 내재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이는 최근 서정학 대표의 ESG 관련 신사업 발굴 노력과 맞물려 있다. 올해 추진 과제로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 녹색금융 확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꾸려 추진에 시너지를 더하려는 의도다.


서 대표는 ESG위원회 위원으로도 직접 참여한다. ESG 경영전략 수립과 추진활동에 관리감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 대표 외에도 조재한·김근수 사외이사가 ESG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장은 조재한 사외이사가 맡는다.

서 대표의 이사회 내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감사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소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리스크관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경영성과보상위원회 등에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ESG위원회까지 합쳐 총 5개 소위원회에 모두 몸담게 된 상황이다.

서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직접 맡고 있다는 점도 그의 영향력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아닌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지배구조상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배구조법에 의거 제23-10차 김근수 사외이사를 선임 사외이사로 지정했다.

◇베트남 '탄소배출권' 계약 이어 사회공헌 박차

서 대표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몇년간 ESG경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21년에는 탄소금융부를 설치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서 대표가 취임한 작년 초부터는 베트남 컨터시의 컨터시의 왕겨 바이오매스 발전 및 소재화 사업에 참여해 탄소배출권 100만톤 확보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선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테면 소아암 어린이·청각장애아동·자립준비청년 등 사회 각계각층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올해는 기부금 증액과 봉사활동 건수 확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ESG전략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