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임환대 전 현대해상 본부장 CIO 선임 문두환 인프라본부장, 부대표 승진…운용부문 진용 구축
조영진 기자공개 2024-05-16 09:53:5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2016년 회사 창립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사 교체를 단행했다. 임환대 전 현대해상 자산운용본부장을 신임 부문대표(CIO)로 영입하는 동시에 문두환 인프라본부장을 부대표로 승진시켰다. 채권본부장, 구조화금융본부장, 준법감시인 자리에도 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들을 신규 배치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임환대 전 현대해상 자산운용본부장을 투자운용 담당 부문대표(CIO, 사진)로 영입했다. 올해 초 전임 CIO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약 4개월간 적임자를 물색한 끝에 신임 부문대표를 선임하게 됐다.

특히 투자심사와 재무기획 분야까지 관할할 수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인프라 관련 운용자산만 1조원에 달하는 플랫폼파트너스의 대체투자 부문이 더욱 내실을 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 출신인 문 신임 부대표는 플랫폼파트너스 합류 이후 인프라 운용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인프라본부는 올해 상반기 말 추가 투자금 유치를 통해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운용규모를 갖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채권본부장으로는 한영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1본부장이, 구조화금융본부장으로는 이재훈 전 농심캐피탈 대체투자본부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한 본부장은 KTB자산운용,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했다. 이 본부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업계에 몸담아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임환대 부문대표가 주도하는 인프라, 부동산, 기업투자, 채권, PE, 구조화금융 등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운용부문은 짜임새 있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 현재 부동산본부는 삼성증권 출신의 이동환 본부장이, 기업투자본부는 시너지투자자문 출신의 박종서 본부장이 각각 지휘하고 있다. PE본부는 김정욱 본부장이 총괄 중이다.
오는 6월에는 금융감독원을 거친 내부통제 전문가가 플랫폼파트너스 준법감시인으로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박성준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최근 임환대 부문대표 영입과 문두환 신임 부대표 승진 등 최근 일련의 변화는 회사 창립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사 교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투자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확립, 마케팅 확대를 통한 수탁고 증대, 내부 통제 및 준법시스템 강화 등 3대 과제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모색했다"며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성 강화를 추구하면서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려는 조직 쇄신 차원의 인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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